우리나라에 카메라가 보급되기전 약 140년전의 흑백사진들과 실제문서 '한국병합 전말서'등 '일제침략70년사 희귀사진 특별전이 25일과 26일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구한말 사진들은 외국인들이 찍었고, 일제 치하 사진들은 일본인들이 찍은 사진이며, 1876년부터 1945년까지의 사진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시된 사진은 재일 교포가 일본 고서점 한쪽에 파묻혀 있던 것을 찾아낸 자료를 보내와서 책으로 펴내고 사진전을 하게 된 것이다. 한국병합 전말서, 의병·독립군의 항쟁과 수난사, 생체실험부대인 마루타 731부대, 일제의 잔학한 학살 등의 희귀사진 1500여 점이 전시돼 일제강점기 당시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제침략70년사진전 추진위원회 공준식 대표는 “일부 사진이 끔찍할 수 있으나 일제의 악랄한 만행이 상상 이상으로 우리민족과 주변 여러 나라에서 자행됐다.”며 "사진전을 통해 우리민족에게 아픈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보고, 오늘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진전은 전국 순회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에 전시하여 일제의 만행을 가감 없이 세계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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