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하러 미국인들이 향하는 곳은?...공산주의 국가 '쿠바''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환자들이 쿠바로 가는 이유는 뭘까.중앙일보에 따르면 BBC는 최근 암 치료를 위해 쿠바를 찾은 이들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며 “미국인 폐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쿠바 아바나로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 공산주의 국가에서 개발된 폐암 백신 ‘시마백스(Cimavax)’를 통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쿠바와 국교를 정상화했지만, 아직 모든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한 것은 아니다. 의료 치료도 마찬가지로, 미국 시민이 쿠바에서 치료를 받는 일은 여전히 금지돼있다.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환자들이 쿠바로 가는 이유는 뭘까. BBC는 “폐암 4기 환자 주디의 경우 남편, 딸과 함께 아바나 국제 보건 센터에 머물고 있다”며 “수영장과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병원보다 휴양지 호텔처럼 느껴지는 이곳은 대부분 주디와 같은 외국인이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마백스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980년대 초반부터 육성해온 쿠바 생명공학 산업의 산물이다. 폐암 세포의 성장을 유발하는 혈액 내의 단백질을 억제하는 백신으로, 다른 항암제와 달리 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아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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