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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지지율 동반 상승.. 문재인 대통령 49.4%·민주당 42.3%

‘나경원 망언과 황교안 5.18 참석’ 여파에 자한당 민주당과 11%포인트나 벌어져

정현숙 | 기사입력 2019/05/20 [08:39]

당·청 지지율 동반 상승.. 문재인 대통령 49.4%·민주당 42.3%

‘나경원 망언과 황교안 5.18 참석’ 여파에 자한당 민주당과 11%포인트나 벌어져

정현숙 | 입력 : 2019/05/20 [08:39]

자한당 "'5·18 망언' 등으로 중도층 돌아서"

 

5월 3주차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0.8%p 올라 49.4%.. 3주째 긍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난 4주 동안 지지율이 급상승했던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하락 반전하면서 민주당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 표현 논란, 한국당의 ‘5·18 망언’ 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광주 사살 명령 의혹’,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가 증가하면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5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9.4%(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3.2%)를 기록해 50% 선에 육박했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6.0%(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5.0%)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3.4%포인트 앞섰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3주째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30대, 40대와 대구·경북, 서울과 충청권, 호남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민주당 42.3% 자한당 31.1% 정의당 5.9% 바른미래당 5.1% 평화당 2.3%

 

한편 5월 3주차 리얼미터 정당별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42.3%로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민주당은 1주일 전인 5월 2주차 주간집계 때보다 3.6%포인트 오른 42.3%로 지난해 10월 3주차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한당 지지율은 3.2%포인트 떨어진 31.1%로 지난 4주간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2월 '5·18 망언' 여파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5월 3주차 정당별 지지율. 리얼미터

 

이에 따라 한 주 전에 오차범위 이내 수준으로 접근했던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포인트로 다시 크게 벌어졌다. 국내 여론조사기관이 여러 군데 있지만 대체로 민주당이 많이 앞서 있으나 그동안 리얼미터 집계만 민주당과 자한당의 차이가 덜 벌어져 있었으나 이번에는 격차가 많이 난 셈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1.2%포인트 내린 5.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5.1%, 민주평화당은 0.1% 상승한 2.3%를 나타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포인트 증가한 1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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