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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서경덕 유니클로 '내복 매진' 사례에.. "혐한 마케팅·일본이 비웃을 것"

서경덕 교수 유니클로 앞 줄선 사진 공개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키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11/19 [13:34]

전우용·서경덕 유니클로 '내복 매진' 사례에.. "혐한 마케팅·일본이 비웃을 것"

서경덕 교수 유니클로 앞 줄선 사진 공개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키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11/19 [13:34]

'노재팬' 여파로 '10만장 보온 내복 대첩'의 승자는 국산 브랜드 '탑텐'이라는 평가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 및 한국 알리기 활동을 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한 사진.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서경덕 인스타그램

 

욱일기 티셔츠 판매부터 위안부 조롱 광고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일본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겨울 보온 내복인 '히트텍'을 무료로 뿌리자 지난달까지 한산했던 유니클로 매장이 북적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일본 불매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히트텍 선착순 공짜 증정에 응한 사람들을 두고 공개 비판했다. 전 교수는 "혐한 마켓팅"이라 했고 서 교수는 "일본이 비웃을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니클로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 장의 사진 제보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교수는 "지난 주말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내복을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는 말에 길게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15일부터 일주일간 무료로 증정하는 발열 내복은 10만 장, 특히 사이즈나 색을 고를 수 없는데도 고객들은 부쩍 늘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면서도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우리 한 번만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불매운동 초반에 유니클로 일본 임원이 '한국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비하 발언까지 했고, 예전에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티셔츠에 새겨서 판매도 했으며 특히 최근에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광고를 제작한 게 바로 유니클로"라고 기억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런 회사에서 공짜라고 나눠주는 내복을 꼭 받으러 가야만 하냐"라며"이런 상황을 두고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는 또 얼마나 비웃고 있겠냐"며 " "아무쪼록 우리 모두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우용 교수는 전날인 18일 연합뉴스가 올린 ["자존심 상해" vs "개인 선택"..유니클로 감사제 인기 논란] 기사와 함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선인들은 공짜라면 오금을 못 편다. 조선인들은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말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대표적 '혐한' 담론이었다"며 "가난 때문에 생긴 현상을 '민족성' 문제로 치환한 거"라고 일본인의 속성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은데, 일본 기업이나 일부 한국인이나 여전히 '혐한'을 실천하고 있다"며 "유니클로의 한국인에 대한 히트텍 무료 배포는 '공격적 마케팅'이 아니라 '혐한 마케팅'"이라고 꼬집었다.

전우용 교수 트위터

 

그러나 고무적인 현상은 유니클로가 한국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대대적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지만 국산브랜드 '탑텐'에서 내놓고 있는 보온성 내의 '온에어'가 유니클로의 대표 제품인 '히트텍'의 인기를 앞지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유니클로 대신 온에어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되면서 '10만장 보온 대첩'의 승자는 탑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 이유는 유니클로가 '히트텍 10만장' 무료 증정행사를 오프라인에서 진행 하면서 미끼 상품 때문에 품절은 되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온라인 품절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유니클로는 방침상 히트텍 소진 수량을 따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히트텍 증정행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구매금액 상관 없이 하루당 물량을 정해두고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다. 

19일 탑텐은 전날 기준으로 온에어 준비 수량 20만 장의 절반을 이미 팔았다. 탑텐 관계자는 "이벤트 8일 중 4일 동안 총 10만장이 증정됐다"며 "전국 매장에 일별 준비된 수량은 오전시간 내 조기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탑텐은 지난 14일부터 '행복제 2탄'를 통해 온에어 20만장을 증정하는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유니클로 감사제를 겨냥해 마련한 행사다. 탑텐은 홍보문구에 '감사를 넘어 행복한 겨울을 탑텐과 함께 준비하세요'라며 일본 유니클로 감사제를 저격했다. 

탑텐은 행복제를 통해 구매금액 관계 없이 상품 구매 시 보온내의 온에어를 선착순 증정하고 있다. 유니클로와 달리 컬러만 랜덤이고 사이즈도 선택할 수 있다.

행사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몰에서도 온에어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히트텍의 대체상품인 국산 '탑텐'의 보온 내의인 '온에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많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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