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구매력지수 1인당 소득에서 한국이 일본을 처음으로 앞섰다.'국제통화기금 통계에서 일본을 앞선 건 처음', '예상보다 2년 빨리 달성', '195개국 중 한국 24위,일본 28위'[국회=윤재식 기자] 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ytary Fund, IMF)에 따르면 2020년 구매력지수 (Purchasing Power Parity, 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소득부분에서 한국이 일본을 제친 것으로 예측되었다. 1980년부터 이뤄진 IMF 국내총생산 관련 소득 통계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서게 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구매력지수 기준 국민소득 (PPP per capita)은 나라마다 다른 물가나 환율이 동등하다고 가정할 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실질적인 삶의 수준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지수이다.
IMF 예측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일인당 구매력지수 기준 국민소득은 44,292 달러로 일본의 41,637 달러보다 2,655 달러나 높을 것으로 평가 되었다. 이는 당초 IMF가 2023년에서야 동일지수에서 한국이 일본 추월할거라 예상했던 것보다 2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IMF가 전 세계 일인당 구매력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0년 당시 한국의 구매력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은 5,084 달러에 불과했었고 일본은 20,769 달러로 약 4배 이상의 차이가 났었다. 그 후 점차 좁혀졌고 2019년에는 한국의 1인당 PPP 기준 GDP는 44,740 달러, 일본은 45,546 달러로 806 달러까지 추격 했으며 결국 2020년에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2020년 조사대상국 195개국 중 24위 일본은 28위를 기록했다.
일본이 한국에 뒤처지게 된 이유는 PPP 기준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인 한국의 성장과 고질적인 문제인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문제 그리고 잃어버렸다고 자평하는 지난 30년 장기경기침체는 물론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 -4.5%보다도 낮은 -5.8%의 경제 성장률 (2020 OECD 평가자료)을 기록하는 등의 경제적 악재가 겹치면서 실질적 소득이 감소해 구매력 수준이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IMF 추정 2020년 명목 GDP순위에서 1조5867억 달러로 상대적으로 인구와 국토면적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러시아와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10위에 도달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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