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강성당원도 소중한 당원".. 최고위원 출마선언'소통은 폭넓게, 결단은 단호하게, 실행은 신속하게 하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 출사표'[국회=윤재식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 2기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선언문에서 “많은 동료의원들의 권유와 지지자 및 당원동지들의 부르심에 결심했다”며 최고위원 출마 선언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서 그는 “민주당이 해야 할 개혁은 모두 해야 한다”면서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부동산관련 개혁, 불평등 문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개혁작업은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며 개혁을 통해 민생을 챙겨 불공정을 해소하자고 전했다.
그리고 “민주당이 해야 할 개혁을 모두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각자가 마음 속 품은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당이 지원하고 배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소통은 폭넓게, 결단은 단호하게, 실행은 신속하게 하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은 최고위원 도전을 막판까지 고민한 이유에 대해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당의 쇄신에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초선의원 그룹에서 당이 어려울 때 뭐든 한번 해보자(라고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강성당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성당원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저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분들이다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는 당원분들도 당연히 소중한 당원이기 때문에 그 의사를 당연히 들어야 된다. 그리고 소통하고 설득하고 설득되지 않으면 정책에 대해서 다시 고민을 해봐야 되지 않은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당내 2030 초선의원들이 조국사태를 패인으로 분석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보궐선거에서 끄집어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스스로의 잘못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고 지금은 우리가 뭘 할 수 있을 것인가. 유능한 정당이 되어야 국민들로부터 다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더 중요한 방침을 찍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일부 권리당원들이 그런 2030 초선의원들을 초선 5적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2030초선들도 그들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고 당원들도 당원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다”라며 “그 과정에서 서로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원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과정들이 부족 했던 게 그래서 같은 의미를 전달하더라도 아닌가 하는 받아들이는 게 서로 다를 수 있지 않을까 고민되는 것이다. 소통의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예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당시 기자회견에 같이 동참했던 2030 초선의원 소속 장경태 의원은 김 의원과 기자들의 질의응답 간 ‘초선5적’이라는 말이 나오자. 같이 온 동료의원들에게 “제가 5적입니다. 그게 바로 접니다”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하며 웃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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