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정찬민 및 고위공직자 부동산 투기혐의 철저한 수사 촉구'국힘 정찬민 부동산 특혜 뇌물 수수혐의로 현직 국회의원 최초로 사전구속영장 신청', '고위공직자 부동산 투기 일벌백계 여론', '野 부동산 전수조사 동참 촉구'[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부동산 개발 특혜 관련 뇌물 수수혐의로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최초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용인시 갑)과 관련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와 국민의힘의 부동산 전수조사 참여를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용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기흥구 인근 토지를 싼값에 차명으로 매입한 뒤 이후에 땅값이 오르면서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아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현재 다수의 국회의원이 경찰로부터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고 있다”며 “국민들은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국회의원들과 지자체 단체장 등 선출직에 대해서는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부동산 전수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과는 다르게 민주당은 권익위원회에 의뢰해서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부동산 투기 연루자는 즉각 출당 조치하고 무혐의 확정 이전까지 복당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윤리 기준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도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는 지난 2일 있던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에서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주당 의원 174명 전원에 대한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맡겼으며 조사 후문제가 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소명을 들어보고 미흡할 경우 수사기관에 이첩해 무혐의 결정이 나올 때 까지 탈당조치 등 엄격한 집행을 공언했다. 당시 송 대표는 야당에게도 동참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로부터 현직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용인시 갑)은 작년 12월9일 연녹색 단체복을 입고 국회 안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중대재해피해자 유족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을 당시 같은 공간에서 “때밀이들”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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