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 광장에서 뭐하나봐요? 사람정말 많이 나오네요" 여의도 역을 나서는데 역에서 일하시는 한 중년여성분이 본 기자에게 물어보셨다. "아~ 네. 오늘 나꼼수 공연이 여의도 광장에서 있어요." "아 그래요? 어쩐지 낮부터 사람들이 엄청 오더라니. 저 위로 가면 사람 더 많아요. 30일 저녁 한미 FTA반대 나꼼수 공연에 엄청난 청중이 몰릴 것임은 이미 예상된 바였지만, 그 예상을 초월한 상상이상의 숫자가 여의도 공원에 모여들었다. 역입구부터 여의도 공원 앞 횡단보도까지 어머어머한 숫자의 사람들이 모여 나꼼수의 인기와 함께, 이명박 집단의 독선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시민들이 정당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나꼼수 라고 하는 즐거운 무대를 즐기러 온 시간이었음에도 경찰은 사방에 깔려있고 구석(오른쪽 하단)에서 감시중이었다. 국민이 대반대하는 FTA를 서명해버린 이명박씨 한테 이 국민의 마음과 소리가 들렸을까? 가카는 오늘밤 편히 잘 수 있을지 참 궁금하다. 한편 나꼼수 공연에 쫄은 수구 언론 문화일보가 뽑은 30일 석간신문 1면 제목이 '괴담확산 무대책' '위장집회 야꼼수'로 언론의 사명을 저버린 이명박 집단의 어용신문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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