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종, '의원 강제 퇴장' 박순득 고발.."이승만 때도 없던 일"'백은종 "박순득, 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폭력교사 저질렀다" 고발 이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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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12일 박 의장이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그리고 폭력교사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경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박 의장의 교사를 받고 이경원 시의원을 강제로 끌어내린 경산시 방호요원 2명도 폭력행위로 함께 고발했다.
백 대표는 고발장에서 박 의장에 대해 ‘지난 6월29일 오전 경산시 의회 회의실에서 공무 발언을 하는 이경원 시의원을 끌어내리라고 교사한 자’라고 정의하며 “(박 의장이) 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폭력교사 범죄를 저질렀기에 법에 따라 엄벌해 주시라고 고발한다”고 이번 고발 취지를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고발에 앞서 박 의장과 가진 통화에서 “(박 의장은) 이승만 정권 때도 없던 의회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폭거를 한 사람”이라고 꾸짖으며 “의원이 발언하는데 끌어내리고 폭력교사에 직권남용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이번 고발 이유를 직접 당사자에게 조목조목 각인시키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 (위원장 양재경 경산시 의원) 역시 박 의장을 직권남용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할 계획에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7일 서울 중앙당에서 이재명 대표와 최종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장은 같은 날 경산시의회 앞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 퇴장조치 및 끌어내린 사태 관련해 지난달 30일에 이어 추가 입장문을 내고 “의장으로서 본회의를 원활하게 운영하지 못해 안타깝다. 일련의 사태로 많은 혼란을 드리게 돼 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사과와 사퇴’는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