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반대하면 '미개한 조선인(?)'..與추천 KBS이사, 자신 비판한 매체 조롱'김종민 변호사, 지난 5일 日핵오염수 반대 여론 비난 글 페이스북 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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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기자의 취재가 너무 부실하다”고 질책하며 “전근대 조선의 때를 벗지 못하고 있는 조선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전근대와 싸움이 대한민국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줘 감사할 뿐”이라고 조롱했다.
그는 또 글에서 친일파인 이광수와 윤치호를 자신과 같은 ‘문명개화된 인물’로 예를 들며 이들이 우리민족의 역사와 가치를 비방하고 자신의 친일 행각을 변명하기 위해 남겼던 글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쿠시마 핵 처리수를 둘러싼 헛소동을 보면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조선의 때를 벗지 못한 전근대 후진국임을 실감한다”며 “벤츠 타고 에르메스 걸치고 돌아다니며 호의호식해 봐야 정신적 전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하면 문명개화가 덜 된 남조선인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글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보도 기사를 달고 “IAEA 보고서 신뢰하지 않음 56.3%, 읽어는 보셨나? 아직도 문명개화가 덜 된 전근대 조선인들의 모습”이라고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하는 국민들을 비난했다.
MBC는 24일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하며 이전에도 김 이사가 친일적 내용으로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는 글을 수 차례 썼던 사실을 강조했다.
매체는 김 이사는 지난 4일 일본에 와 있다며 올린 SNS 글에서 “짧은 기간 극히 단편적인 시각이라 해도 다시 욱일승천하는 일본의 기세를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다”고 했던 것과 비슷한 시기 단행된 서울시의 돈의문 복원에 대해 “만약 조선을 복원하겠다면 똥물이 줄줄흘러 악취 가득한 광화문을 복원해야 한다”고 썼던 글을 언급했다.
한편 검사 출신인 김 이사는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민의힘 추천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 사건의 국회 측 법률대리인 단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