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윤재식 기자] 일본 최대 수산물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자 일본은 한국에 판로가 막힌 자국 수산물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산 수산물 판매업체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관련사진 ©인천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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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무역진흥공사 (JETRO)는 지난11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방출로 수출길이 막힌 자국 수산업계 지원을 위한 판로 개척에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한국 시장도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단독으로 전한 ‘경항신문’는 JETRO가 “이번 (일본 수산물 판로개척) 대책에 한국 시장도 포함되며 (일본산 수산물을) 한국으로 추가 수출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이 일본 수산물 수출 확대 대상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서 JETRO 측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관광객들 중 한국이 가장 많았고, 이들의 방일 목적 중 하나는 ‘일식’이었다. 이에 추가적인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 지난 8월 12일 국회 앞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 전국 어민대회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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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JETRO가 이미 일본산 농수산물의 추가적인 수입을 원하는 한국 내 업자들을 발굴해 일본 기업과 연결하는 중간 사업자들을 모집하는 작업은 이미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일본산 수산물 한국 수출이 확대되면 핵오염수 방류로 인한 한국인들의 먹거리 불안감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묵인하며 사실상 이번 오염수 방출에 일조를 했지만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74일가량밖엔 남지 않은 부산엑스포에 대한지지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