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김건희 명품 수수’ 영상 공개가 예상대로 함정취재 논란으로 번지는 가운데 해당 영상 촬영계기는 김건희 씨의 인사 청탁 받는 장면을 포착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 김건희 씨에게 명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김 씨와의 첫 만남에서 김 씨가 누군가로부터 인사청탁 받는 듯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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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 ‘서울의소리’는 28일 <영부인과 디올 그리고 몰카> 2번째 방송 ‘제3의 인물이 있었다’를 통해 김건희 씨가 누군가로부터 금융위원 인사 청탁을 받는 듯한 정황을 목격했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해당 증언은 김 씨에게 명품을 전달해 준 최재영 목사로부터 나왔는데 방송은 최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 후인 지난해 6월20일 김 씨와의 첫 만남 때 이를 목격한 것이 영상 촬영의 계기였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첫 번째 만남 당시) 여사님이 제 면전에서 대화를 하시다가 어디론가 전화가 오니까 전화를 받았다”며 “그 내용이 뭐였냐면 ‘뭐라고 금융위원으로 임명하라고요?’ 이런 대화를 하시면서 책상으로 이동해서 뭘 적으면서 그 전화 통화를 마무리 하시더라”고 주장했다.
▲ 해당 사건을 취재한 장인수 기자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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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 씨에게 건네 진 명품 선물들과 손목시계 카메라 등이 본 매체 이명수 기자로부터 전해진 것이라는 사실도 공개됐는데 이 기자 역시 최 목사의 목격담을 전해 듣고 인사청탁 증거를 잡기위해 최 목사와 상의 후 촬영을 결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기자는 “김건희 씨가 인사 개입, 금융위원 누구 추천하는 거를 목사님이 들어서 저한테 전달해주셨다”면서 “김건희 씨는 그냥 윤석열의 그냥 아내일 뿐인데 그냥 민간인인데 대통령 놀이하고 있구나. 저는 이게 취재 좀 제대로 한번 해봐야 되겠다”고 해당 취재에 나섰던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최 목사는 지난해 3월 대선이 끝난 후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등 김 씨와 사적 대화를 통해 취재를 한 경험이 있는 이 기자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먼저 만남을 제안했으며 이후 이 기자와 함께 명품 제공 등 상황을 진행시킨 것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