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봄을 재촉하는 보슬비가 간간히 내리는 25일에도 대통령 관저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 지하철역인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는 김건희 수사 촉구를 위한 서울의소리 집회가 17주차를 시작했다.
▲ 지난 23일 토요일 열린 '국민대항쟁 집회 행진' 모습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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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박승복 목사는 이번 주 시작 역시 얼마 남지 않은 4.10 총선을 언급하며 서울의소리 집회 의의를 설명했다.
박 목사는 “오늘 김건희 구속을 위한 무기한 농성장 90일째 농성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16일 후인 4월10일에는 우리의 준엄한 심판, 징벌적 심판 그리고 응징적 심판을 해야 한다”면서 “4.10은 응징의 날이며 징벌의 날이며 심판의 날임을 우리가 다시 오늘 집회를 시작하면서 결연히 결의하자”고 밝혔다.
이어 “이 농성장이 있어야 여러분의 자녀 여러분의 부와 재화가 담보될 수 있다. 한남동 애국시민 여러분 이 농성장에서 함께 투쟁해 주셔야 할 이유가 있다”며 “파란당 빨간당을 찍는 것이 아닌 전쟁이냐 평화냐를 가늠하는 날이 4.10이며 압도적으로 이기지 않는 한 우리는 전쟁의 포화에 휩쓸리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박승복 목사가 25일 서울 지하철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서울의소리 '김건희 수사 촉구' 집회를 진행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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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윤석열을 찍어 김건희를 대통령 만든 사람들이 이번 4.10 선거에서는 회개하고 회심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그 주인이 어떤 명령으로 어떤 회초리로 머슴들을 관리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바로 4.10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매주 토요일 시민들의 서울의소리 집회 참여해 진행되는 ‘국민대항쟁 집회 행진’이 총선 전 마지막으로 진행됐으며 30일과 4월6일에는 총선 집중을 위해 열리지 않는다. ‘국민대항쟁 집회 행진’은 총선 후인 오는 4월 13일 다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