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이재명" 與후보 측, 영등포구을 김민석 민주당 후보 유세 방해'與 박용찬 후보 측, 사전 양해 받고도 민주 김민석 후보 유세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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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소는 공교롭게도 박 후보 측 선거사무소 바로 앞 도로였으며 박 후보 측 유세차도 같은 장소 정차된 채 유세를 벌이고 있었지만 김 후보 측에서 유세 전 박 후보 측에게 유세 일정 관련해 이미 언질을 한 상태였다.
박 후보 측은 처음에는 유세 음악 소리를 줄이며 협조적으로 나왔으나 김 후보 측 유세 후 약 10분 정도 지나자 음악소리를 크게 틀며 유세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날 김 후보 측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개그맨 노정열 씨가 지지유세를 나온 상태여서 김 후보가 직접 박 후보 측에 양해를 구하고 나섰지만 음악 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김 후보는 “이자리가 여야를 막론하고 유세도하고 집회도 하는 자리다. 저도 우리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몇 십 년 만에 처음 보는 일이다”면서 “유세를 하면서 상대후보 측에서 중간에 이렇게 노래를 틀어주시는데 이해할 수 없는데 참 거시기하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 후보 측의 방해에도 김 후보 측 유세가 계속이어지자 박 후보 측에서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김 후보 측을 향해 “저희들이 (김 후보 측 유세를) 양해를 했다”면서도 “남의 캠프 앞에 까지 와서 선거운동을 할 때가 그렇게 없나. 여기 와서 선거운동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는 가 영등포에 선거 운동 할 때가 여기 밖에 없나. 다른데 가서 하라 상도덕이 아니다”고 소리쳤다.
박 후보 측은 김 후보 측 유세가 끝날 때까지 소리를 치며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쓰레기 같은 이재명부터 당신네들이 쓰레기같은 말을 하니..”라며 흥분해 막말을 하기도 했다.
김 후보 측에서도 유세에 참가한 연사들이 더 크게 발언하는 등 대림 우성아파트 사거리에는 유세소음이 가중되는 등 일대 혼란이 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