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맞춤법' 교정한 최 목사와 어린이 그림전 '김건희 필체' 구설수임세은 "영부인이 오야붕이라니? 띄어쓰기 맞춤법 죄다 틀려..너무 창피해"본 매체 '서울의소리'가 지난 22일 유튜브 긴급 생방송 <영부인과 명품 그리고 청탁>을 통해 밝힌 최재영 목사와 김건희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최근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을 관람한 김씨의 필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서울의소리 대담 생방송에서 김건희씨는 최 목사와 주고받은 카톡 대화 내용 중에 "정. 말.약속.꼭.지켜주세요"라고 쓴 후에 "보완!"이라고 적었다. 이에 최 목사는 "보안!이에요 보완이 아니고ㅎ"라고 맞춤법을 교정해 준다. 김씨는 비밀을 지켜달라는 '보안'을 '보완'으로 쓴 것이다. '부족한 것을 추가해서 보충' 하는 단어가 보완으로 보안과는 전혀 다른 뜻이다.
또 다른 카톡 대화 내용에서 김건희씨는 "진보나.보수나,다,똑.갇아요, 결국 물줄기가,어디로.가는지"라며 "저희는.진보의 오야붕.이었어요'라고 말한다. 오야붕이란 단어는 여러 사람을 거느리는 우두머리 즉 '두목'을 뜻하는 일본어에서 유래한다. 일본에서 야쿠자의 보스와 부하를 서로 부모-자식 관계와 같다고 본 것으로부터 유래된 단어다.
영부인이라는 김건희씨의 이런 단어 선택은 격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맞춤법까지 모조리 엉터리다. 특히 띄어쓰기도 없이 마침표(.)와 쉼표(,)를 단어 아무 데나 집어넣고 '같아요'를 '갇아요'로 쓰는 등 틀린 맞춤법과 문장을 파괴하는 모습에 "창피하다" "낯 뜨겁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의소리' 영상 갈무리
임세은 소장은 "저도 기막혀 가지고 아니 대통령 영부인이 오야붕이요? 저 같은 사람도 오야붕이란 말 안 쓴다"라며 "아니 못 써요. 근데 진보의 오야붕? 그다음에 또 띄어쓰기 맞춤법 죄다 틀려요"라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영부인과 개인의 대화입니까 이게? 너무 창피한 거 아니에요?"라며 "여러 가지 영부인이 가져야 되는 기본적인 자세와 품격들이 있는 것이다. 만약에 공적으로 자신이 없으면 제2부속실의 힘과 여러 가지 비서진들의 힘을 빌려서 그걸 표현을 해야 되는 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내가 맞춤법을 잘 모르고 사람이면 모를 수 있다. 자신이 없으면 (부속실 설치 등) 힘을 빌려야 되지 그걸 내 마음대로 막 해서 그게 새어나갔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영부인의 위치를 망각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김건희씨는 5개월 이상 칩거하다가 최근 단독 일정 수행에 돌입한 모양새다. 지난 21일 김씨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된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관람 행사에 참석했다.
김씨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이라고 적힌 편지지 위에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희망의 메시지가 세계의 평화로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자필 메시지를 작성했다.
해당 메시지의 김건희씨 필체가 과거 김씨의 국민대학 박사 학위 논문에 사인을 한 필체와 놀랍게도 똑같아 이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크게 화제에 올랐다.
김건희씨가 지난 5월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을 찾아 행사 참석 아이들과 메세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지난 2022년 10월 김건희씨 필체와 관련한 언론 기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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