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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규명' 약속한 숙대 총장 후보, 학생 96% 지지 1위..낙점될까

조국 "대통령실, 국민의힘, 교육부가 중전마마 위해 온갖 술수 부릴 것"
숙대 민주동문회장 "숙명의 가치를 떨어트린 현 임원진에 대한 심판"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6/17 [10:21]

'김건희 논문 규명' 약속한 숙대 총장 후보, 학생 96% 지지 1위..낙점될까

조국 "대통령실, 국민의힘, 교육부가 중전마마 위해 온갖 술수 부릴 것"
숙대 민주동문회장 "숙명의 가치를 떨어트린 현 임원진에 대한 심판"

정현숙 | 입력 : 2024/06/17 [10:21]

문시연 숙명여대 교수. 연합뉴스

학교 구성원 전체 직선제로 치른 숙명여대 제21대 총장 선거에서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와 현 총장인 장윤금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각각 1순위, 2순위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숙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14일 이틀간 2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문 교수가 전체 유효 투표수의 56.29%로 1위를 차지했고 장 교수가 43.71%를 득표해 2위에 올랐다. 28개월째 논문 표절을 심사하면서 결과를 내놓지 못한 장윤금 숙대 총장을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격언이 있다. 제가 만일 총장이 된다면 우선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정리하도록 할 것이다"

 

문시연 교수는 지난 5일 열린 총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김건희씨의 석사 논문 검증과 관련해 "논문 표절 여부 심사 결정이 매우 지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문 교수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동료 교수들과 동문 투표에서도 최다 득표를 받았다. 문 교수는 학생 득표율 96%와 교수 득표율 56%를 차지했다. 동문 득표율에서도 과반수를 넘긴 57%를 받았다.

 

유영주 숙명민주동문회장은 언론에 "이번 투표 결과는 무엇보다도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관련 숙명의 가치를 떨어트린 현 임원진에 대한 심판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라면서 "1등을 차지한 문시연 교수 역시 공개 토론회 말씀대로 '정의'를 위해 빨리 나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그동안 학교 측이 차일피일 뭉개온 논문 검증을 문 교수에게 기대했다.

 

'총장의 명예를 걸고 규정과 절차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는 장윤금 총장이 60쪽짜리 김건희씨 석사 논문 표절 심사를 2년 4개월 째 어떤 결과도 내놓지 않으면서 연임에 도전한 자체부터 논란이다. 

 

사실상 숙대의 김씨 논문 검증은 장 총장의 훼방으로 막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22년 10월 4일 표절 논문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장 총장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교육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돌연 해외 출국길에 올라 지탄을 받았다. 당시 '숙명여대 교수 협의회'는 김씨 석사 논문이 "최소 48% 표절로 참담하다"라며 "표절 판정을 신속히 하라"고 대학 측에 강력히 주문했다.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인 중 1명을 제21대 총장으로 지명할 예정이다. 신임 총장 임기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차기 총장 후보 1위로 선출된 문 교수가 용산 눈치를 보면서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이사회에서 거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돌고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교육언론창'에 "장윤금 총장이 대국민 비판 속에서도 재선에 나올 정도라면, 나름의 목적과 확신을 갖고 나온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숙대 이사회 결과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페이스북에 "숙명여대인은 현명했다"라면서도 문 교수의 총장 낙점에 의문을 품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그런데 대통령실, 국민의힘, 교육부가 중전마마 옹위를 위해 이 분(문시연 교수)을 털고 주저앉히려고 온갖 술수를 부릴 것 같다"라며 "대한민국이 이런 우려를 해야 하는 후진국이 되다니 개탄스럽다"라고 탄식했다.

 

조국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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