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성역이 아니다. 언론도 감시받아야 한다. 언론을 제4의 권력이라고 한다. 그러나 언론이 책임지지 않고 감시받지 않는다면 그 언론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
이재명 당 대표가 일부 언론을 애완견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은 스스로 왜 애완견으로 불리웠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언론은 원래 "워치독(watchdog)"이어야 한다.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한다.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지 않을 때 권력의 애완견일 수밖에 없다.
바이든 날리면 사태에서 언론의 행태를 보라. 대통령실에서 MBC 기자 전용기 탑승을 거부했을 때 언론의 행태를 보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보인 언론의 행태를 보라. 과연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아니면 동료 언론에 대해서 동지감을 보여주고 있는가? 언론도 역시 비판받을 수 있는 자리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선일보와 싸웠다. 예를 들기 민망하지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CNN 기자를 상대로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고, 소송 전까지 벌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MBC를 취재 거부했다. 현대 정치는 언론에 순종하기 보다 언론과 때로는 상호비판하면서 건강하게 언론과 경쟁적인 대립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것에 있어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더이상 언론이 애완견이 되지 않는다면 정치권은 언론을 과도하게 비판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민주진영 박진영 교수와 함께하는 민주진영 전략회의 "작전타임" 6월 17일 오후 12시 방송 https://www.youtube.com/live/FmRwR8otmtY?si=56_jeaVQFx1vDZu9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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