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 아닌 선거법 조사, 저의가 불순한 물타기"..최재영 목사, 또 경찰 소환'최재영 "이철규 공천은 김건희 특혜" 총선 전 발언..이철규 의원, 불법선거운동 및 명예훼손 혐의 고발',
|
최 목사는 24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번 경찰 조사는 22대 총선 전인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여주양평 지역구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와 지난 3월 경기 여주 강연회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공천에 김건희 씨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한 이 의원과 김 씨의 명예 훼손 혐의에 대한 것이다.
최 목사는 출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이철규 의원이 저를 ‘디올백’ 사건과는 무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엮으셨는데 그건 상당히 큰 실수”라면서 “윤 핵관 중의 윤 핵관이라는 이철규 의원께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나름대로 변호한다고 이런 일을 자꾸 벌이시는데 오히려 그게 김 여사에게 누가 되고 더 많은 혐의점을 국민들에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디올백이 국가기록물로 분류됐다고 하는 그 발원 진원지는 이철규 의원의 발언이다. 이철규 의원의 발언이 맞다면 김건희 여사는 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기록물 훼손죄로 손괴죄로 국가기록물 14조에 의해 징역 7년의 처해지는 처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특히 저를 선거법 위반으로 옭아맨 것을 보면 그 저의가 굉장히 불순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가 됐던 ‘이철규 공천 관련 김건희 특혜’ 관련 발언은 ‘유력 매체 베테랑 기자에게 제보를 받았으며 이를 공공의 영역에서 폭로한 것’이라며 “발언의 방점은 이철규 의원의 명예훼손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것이었던 것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이야기였지 이철규 의원의 명예훼손은 전혀 무관한 얘기다”고 주장했다.
또 최 목사는 최재관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지역구에 수십년을 살아온 최 후보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한 의혹을 집요하게 파헤칠 적임자로 적합할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만 했던 것’이라며 “(최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목적, 상대 후보를 낙선 시키려는 목적으로 (발언을) 한 것은 아니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최 목사는 앞으로 경찰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경찰 수사 충실히 임하겠다면서도 “디올백 사건과 무관한 별건에 대해 고발하는 것은 ‘전형적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지난 경찰 조사에서도 강조했었던 ▲대통령실 조 모 과장, 최측근 비서 유 모 비서, 정 모 비서, 방 모 비서의 휴대폰 및 컴퓨터 압수수색 ▲경호처 방문자 접견 기록 및 아크로비스타 현관 검색대 선물 장부 압수 등을 수사기관에 촉구했다.
한편 최 목사는 앞서 지난달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 관련해 검찰에 2차례 소환돼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그리고 청탁 관련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13일에도 사건 당시 건조물 침입을 했다는 등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