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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나경원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폭로.."둘다 수사 대상"

조국 "청탁한 나경원, 불법 청탁받고 신고 안 한 한동훈 모두 수사 대상"
김승원 “공소권 거래이자 국정농단..단체로 수사받아야"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7/17 [14:24]

한동훈, 나경원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폭로.."둘다 수사 대상"

조국 "청탁한 나경원, 불법 청탁받고 신고 안 한 한동훈 모두 수사 대상"
김승원 “공소권 거래이자 국정농단..단체로 수사받아야"

정현숙 | 입력 : 2024/07/17 [14:24]

17일 CBS 라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가 지난 2019년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공소를 당시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후보에게 취소해달라 청탁한 적이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공방 중 두 사람 사이에 직접 오간 발언이다. 

 

한동훈 후보는 1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나 의원님께서 저에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달라고 부탁하신 적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한 후보가 “저는 거기에 대해서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안에 대해 개입할 수 없다”라고 하자 나 후보는 “그것은 구체적 사건이 아니었다”라고 반박하자 한 후보는 “본인 사건이지 않은가”라고 받아쳤다.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시 이재명 대표 구속기소 하겠다고 했는데 체포영장이 기각됐다. 책임 느끼나”라며 “그 당시 영장이 기각되면서 강서구청장 선거도 졌다”라고 공격하자 이를 반박하면서 폭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몇 번을 듣고 보고 읽어봐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당대표 후보자 본인의 형사사건 공소 취소 청탁 폭로까지 나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말고 단체로 수사를 받으러 가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이나 국민의힘 사람들은 수사나 기소를 자신들의 권리로 여기며 사적 인연에 따라 청탁도 하고 그럽니까?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던 법과 원칙입니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심지어 답변을 통해 공소 취소 청탁과 관련하여 자신의 유무죄에 관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는 문제라고 변명하며 청탁 자체에 대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나 후보는 “실질적으로 저의 유무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느냐 아니냐의 문제다. 저의 유불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형사 사건은 현재 4년 넘게 1심에서 계류중"이라며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 후보뿐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검찰 인사들에게 추가적인 청탁을 한 것은 아닌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무개입, 불법 댓글팀 의혹, 폭력사태를 넘어 이제는 형사사건 청탁이라니, 국민의힘은 선거를 치를 것이 아니라 후보 모두 다같이 손잡고 검찰에 출석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로 “공소권 거래이자 국정농단”이라며 “수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CBS 국민의힘 후보자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나 후보에 반박하면서 충격 폭로를 했다"며  "(둘 다) 수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공정과 정의 운운하며 이러고 살았는가"라며 "나 후보의 이런 청탁은 수사 대상이다. 한 후보도 당시 이런 불법적 청탁을 받고 왜 신고하지 않았는지도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또 나 후보의 공소 취하 청탁을 포함해 △한동훈 장관 시절 사설 댓글팀 운영 의혹 △김건희씨 사설 댓글팀 운영 의혹 △국민의힘 대선 과정에서의 댓글팀 운영 의혹을 거론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나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2019년 4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의 처리를 막겠다고 국회에서 빠루를 들고 채이배 의원 감금과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 하는 등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기소됐지만, 4년째 1심 재판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26일 오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들고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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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4/07/21 [19:29] 수정 | 삭제
  • 나경원 저 년때문에 장애예술인단체들 어찌하겠냐?
  • 박혜연 2024/07/19 [08:56] 수정 | 삭제
  • 유나엄마~!!!!!! 망신당하고 그래라~!!!!! 다운증후군 딸을 둔 엄마가 창피하지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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