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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가 아니라 '도둑'

국회 청문회서 최재영 ‘종북몰이’하려다 거짓말 들통난 국힘 유상범 이야기
"유상범은 (왜곡)강도가 아니라 스스로 (오류)도둑임을 자백"

김주대 시인 | 기사입력 2024/07/29 [17:11]

'강도'가 아니라 '도둑'

국회 청문회서 최재영 ‘종북몰이’하려다 거짓말 들통난 국힘 유상범 이야기
"유상범은 (왜곡)강도가 아니라 스스로 (오류)도둑임을 자백"

김주대 시인 | 입력 : 2024/07/29 [17:11]


고양이 두 마리를 그려놓고 어떤 글을 써넣을까 고민하다가 유튜브를 켰더니 국회법사위 청문회 장면이 나온다. 

 

유상범 의원은 질의 도중 자신이 조작 왜곡한 사진(재북인사묘를 방문한 최재영 목사를 마치 혁명열사릉을 방문한 것처럼 함)을 띄워놓고 최재영 목사에게 빨갱이 올가미를 씌우려함.

 

침착하게 또박또박 사실이 아님을 말하는 최재영 목사의 항변에 말문이 막히자 유상범 의원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왜곡 조작이 들킬 무렵)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나선다. 

 

-정청래 : 잠깐만요, 유상범 의원님, 혁명열사릉과 재북인사묘는 다르잖아요. 사진 저건 왜곡이 맞네요. 증인의 항변이 옳다고 봅니다. 

-유상범 : 그게 어째서 왜곡입니까, 오류죠

-정청래 : 네, 그럼 오류로 합시다. 오류는 맞죠?

이런 상황을 희화적으로 비유하여 정리하면 이렇다. 

-정청래 : 유상범 의원, 당신 강도죠?

-유상범 : 제가 어째서 강도입니까, 도둑이지요.

-정청래 : 네, 그럼 도둑으로 합시다. 도둑은 맞죠? 

 

이렇게 해서 유상범은 (왜곡)강도가 아니라 스스로 (오류)도둑임을 자백하였다는 이야기. 

고양이만도 못한 녀석 같으니라고. 만 번의 붓질로 고양이 털을 그린 정성으로 오류도둑 혈세도둑 유상범을 비웃는다.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 첨언

권력자 아내의 비리를 공개한 이에게 누명을 씌워서라도 탐욕과 위선 덩어리 여인을 보호하겠다는 자들이 국민대표인 국회의원이라니. 그런데 저런 수준의 인물들이 꽤 모여 있는 곳이 국회다. 여의도를 알면 알수록 국회나 국회의원 직이 얼마나 초라한 것인지 알게 되어 씁쓸하다. 이런 대의민주주의는 이제 구태가 되었다. 국민이 정치주체로 나설 수 있는 시민의회를 한국 상황에 맞는 형태로 제시하고 제도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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