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증가한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동차를 소유한 모든 이들의 근심과 고민이기도 하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급격한 보급과 함께 자동차 급발진 관련사고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 본인은 물론이고 급발진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다른 차량이나 도로 건물 등에 심각한 타격과 피해를 입히게 된다.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인 파워프라자는 최근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빨간 버튼을 개발했다고 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원래 전기 부품 생산이 주력업종이었으나 17년 전부터 전기자동차 트럭 생산을 추가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파워프라자의 김성호 대표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 발생시 긴급 제어장치를 통해 자동차의 급발진을 막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전기 자동차의 급발진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 자동차의 급발진 사고는 화재로 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그 피해는 실로 막대하다. 이에 파워프라자가 개발한 일명 빨간 버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빨간 버튼은 전기 자동차의 급발진 시 전기 모터 구동을 멈추게 하는 방식이다. 이런 비상정지 버튼을 장착하여 급발진에 대비하게 한다는 원리이다. 그런데 이 빨간 버튼은 전기 자동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에도 부착하여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빨간 버튼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공작기계 등에 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갑작스런 오작동이 발생할 경우나 작업자의 실수로 사고의 위험이 예상될 때, 빨간 색으로 된 긴급 버튼을 눌러 사고를 막는 방식이다. emergency button 이라고 불린다. 공작기계 등에 사용하는 긴급버튼을 일반 자동차에도 장착하게 되면 크고 다양한 급발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가속페달을 밟게 되어도 비상정치 스위치, 일명 빨간 버튼을 눌러 모터의 구동을 정지해 버리면 급발진 시에 발생하는 사고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
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는 자동차에도 빨간 버튼 장착을 의무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의무화를 위해서는 자동차 회사와 시민사회 그리고 국회의 입법화 과정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따라서 우선 빨간 버튼 캠페인을 통해 자동차에 긴급버튼을 장착하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자는 것이다.
한편 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는 장준하기념사업회 운영위원을 맡는 등 활발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의 소리와 함께 겨레강좌의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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