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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손자 아이패드까지 압수한 검찰..野 "김건희 리스크·尹 논란 가리기"

윤건영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게 정상인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4/08/31 [17:53]

文 손자 아이패드까지 압수한 검찰..野 "김건희 리스크·尹 논란 가리기"

윤건영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게 정상인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24/08/31 [17:53]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자택에서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정치보복"으로 봤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의 속내를 '김건희 리스크'와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 친일 논란 등에 대한 시선 돌리기로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 하면서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며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적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이미 이혼한 지 3년 가까이 된 문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것이 (서모 씨) 수사에 무슨 도움이 되냐"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수사팀의 계좌 추적 요구를 승인하더니, 이제는 전임 대통령의 자녀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하는 검찰의 무도함에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변인은 "검찰독재정권의 수사권을 이용한 정치로, 대통령 지지율이 20% 초반대로 급락하니 득달같이 검찰이 움직이는 모습이 놀랍다"며 "검찰이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안겨주기 위해 마지막 요식 행위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더니 전임 대통령 망신주기 수사로 국민의 시선을 돌릴 심산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전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까지 탈탈 털었다. 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더 모욕을 줄 셈이냐"라면서 "정치보복, 야당탄압으로 특검 정국과 친일논란을 돌파하려는 모양인데,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신다"고 경고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부부의 친위대를 자초하며 정치보복, 야당 탄압의 선봉대로 나선 검찰의 야비한 작태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 손자의 아이패드 기기까지 검찰이 압수한 것 등에 대해 “이게 정상이고, 상식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7년 전에 있었던 전 사위의 취업을 핑계로 수백명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는데 몇년 동안 털어도 제대로 나온게 없으니, 드디어 대통령의 딸을 공격한다”며 “7년 전 사건을 조사한다면서, 왜 최근 딸의 전세계약을 맺은 부동산 중개업체를 뒤지고 왜 최근 대통령 내외의 계좌를 뒤지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자신들이 바라는 죄가 나올 때까지, 별건조사는 기본이고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게 정치보복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했다.

그는 “칠순 노모를 찾아가 겁박하는 검찰이 정상인가.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게 상식인가”라며 “대통령 딸과 고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계좌 추적을 하는 게 공정인가”라고 했다.

윤 의원은 “정치검찰의 칼날은 진보정권에선 사시미처럼 날카로운 칼이 되지만 보수정권에선 연필조차 깎지 못하는 무딘 칼이 된다”며 “정치검찰의 그릇된 행동 하나하나를 끝까지 따질 것이며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정치보복이란 칼을 너무 믿지 말라”며 “결국 그 칼에 스스로 당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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