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오늘(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 관련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이하 수심위)에 초대 받지 못한 사건 당사자 최재영 목사가 대검찰청 앞에서 수심위 참석을 희망하며 대기 중이다.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부터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형식의 집회를 열고 최 목사의 수심위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 직권으로 회부된 이번 수심위는 진술 기회를 달라며 지속적으로 참석을 요구한 최 목사는 배제하고 김건희 측 변호인만 불러들이기로 했다.
이에 최 목사는 전날 수심위에 의견서를 제출과 이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건희 측과 검찰 측이 일방적으로 김건희 무혐의를 설명하는 방식의 반쪽짜리가 될 것”이라고 이번 수심위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날 대검찰청 집회도 사건 당사자인 최 목사의 의견을 수심위원들에게 알려 수심위 참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최 목사는 “수심위 회의가 2시부터 열리는 것으로 저는 인지하고 있다. 저는 어제 모든 언론들과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하면서 모든 의견서를 배포했다”면서 “(수심위원들은) 제 의견을 꼭 참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집회 사회를 맡은 박승복 목사는 “15명의 수심위원 중에 과반수가 최 목사의 수심위 참석에 동의하면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수심위 시작과 끝나는 시간까지 여기서 대기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이번 수심위는 ‘명품 수수’한 김건희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증거인멸 등 6개 혐의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수심위의 권고안은 오늘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이며 이번 수심위를 직권으로 회부한 이원석 검찰총장은 해당 결과를 검토한 뒤 김건희 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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