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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백·주가조작 '면죄부' 때린 검찰, 김정숙 샤넬엔 '서릿발'

고민정 "그 민첩함으로 명태균 녹취록은 왜 못 구해..시선을 文 부부쪽으로 돌리려는 의도"

정현숙 | 기사입력 2024/10/31 [09:42]

김건희 명품백·주가조작 '면죄부' 때린 검찰, 김정숙 샤넬엔 '서릿발'

고민정 "그 민첩함으로 명태균 녹취록은 왜 못 구해..시선을 文 부부쪽으로 돌리려는 의도"

정현숙 | 입력 : 2024/10/31 [09:42]

2018년 10월 15일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이 새겨진 재킷을 입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때 한글을 모티브로 제작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입었다. 검찰이 이 재킷을 확보해 진위를 판별하겠다고 나섰다.

 

명품백 불기소 처리에 이어 지난 1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를 받아 온 현직 대통령 부인을 무혐의로 마무리해준 검찰이 전직 영부인 수사에는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최근 프랑스 샤넬 본사로부터 김 여사가 입었던 재킷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은 뒤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재킷을 샤넬에 반납한 경위와 반납한 시점, 샤넬 측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 재킷과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이 다른 제품이 맞는지 등을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샤넬 재킷은 2018년 10월 파리 순방 과정에서 샤넬에서 빌려 입었다가 돌려줬고, 샤넬 측은 해당 제품과 동일한 원단과 디자인으로 제작한 재킷을 별도로 제작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재킷은 2022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에서 공개됐다. 이후 국민의힘과 보수 유튜버들이 전시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이 다르다면서 '재킷을 반납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논란을 두고 탁현민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옷을 빌린 사실도, 반납한 사실도 샤넬이 확인해 줬고 우리나라에 기증한 사실도, 기증한 것을 전시 중인 사실도 모두 확인됐다"라며 "기증자가 옷을 기증할 때 반납받은 것을 기증하지 않고, 같은 디자이너가 같은 디자인의 다른 옷을 기증했다는 것이다. 그건 기증자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씨가 시세조종 등으로 23억 부당 이익을 거두고 500만원 상당의 명품 현물을 수수한 사실을 잇달아 무혐의로 털어준 검찰이 전직 영부인이 잠시 빌려 입었다가 돌려준 재킷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제1야당 대표 부인의 식사비 10만4000원을 죄질이 불량하다며 지난 24일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또한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전 남편'이 이스타항공 관련 회사에 취직해 받은 월급을 문 전 대통령의 '뇌물'로 보고 오는 1일 딸 다혜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의 칼끝이 현직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조작 등 관련 수사는 방관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이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을 확보한 민첩함과 그 의지만 있다면 명태균씨 녹취록 확보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검찰이 참 부지런하고 대단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해외는 사업장까지 가서 확보할 정도의 민첩함과 강한 수사 의지를 갖고 있는 검찰이 명태균씨가 '나 윤석열 대통령 녹취록 갖고 있다'고 흔들고 있는데 왜 가만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통상적인 수준이었으면 지금 그 녹취록을 들고 흔들어야 할 곳은 (명태균씨가 아니라) 검찰"이라며 "검찰이 의도적으로 압수수색 안 하거나 확보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은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는 건 곧 검찰 붕괴와 똑같다 보기에 끝까지 발악하고 버티고 있고 시선을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쪽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라며 명태균 게이트가 열릴 것을 두려워한 검찰이 명씨에게는 접근하지 않고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에 집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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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4/10/31 [17:15] 수정 | 삭제
  • 정수기 아줌마는 무조건 감방이고 매춘부 거니는 무조건 면죄부를 주냐?
  • 박혜연 2024/10/31 [17:14] 수정 | 삭제
  • 민주당 유죄에 국짐당 무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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