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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법 선고 겸허히 받아들여"..지지자들 "사면 복권 기대"

김동연 "멸문지화 고통 겪으며 尹정권 폭거 맞서"
김상수 "尹이 지명한 엄상필 통해 차도살인형(借刀殺人刑)"
조국 "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000만 대한민국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

정현숙 | 기사입력 2024/12/12 [15:25]

조국 "대법 선고 겸허히 받아들여"..지지자들 "사면 복권 기대"

김동연 "멸문지화 고통 겪으며 尹정권 폭거 맞서"
김상수 "尹이 지명한 엄상필 통해 차도살인형(借刀殺人刑)"
조국 "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000만 대한민국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

정현숙 | 입력 : 2024/12/12 [15:25]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실형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이 “우리가 조국이다”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대법원이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징역 2년을 확정 짓자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지자들도 "조국은 곧 사면 복권하면 된다. 차차기를 기대하면 된다"라는 입장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은 옳았다. 윤석열 3년은 너무 길었다”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과 탄핵을 눈앞에 둔 결정적 순간에 영어의 몸이 된다니 이루 말할 없는 심정”이라고 비통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잠시 우리 곁은 떠나지만,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며 “우리들은 언제나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업무방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단을 최종 확정했다.

 

김상수 작가는 이날 SNS로 "판사 엄상필은 윤석열에 의해 대법관으로 지명되어 오늘 대법원 3부에서 조국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하는 실형을 선고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석열 검찰의 별건 또 별건 수사 기소로 조국에게 억울한 혐의를 씌운 윤석열은 자신의 정적이라고 여겨온 조국 대표를 자신이 대법관으로 지명한 판사 엄상필을 통해 차도살인형(借刀殺人刑)을 저질렀다. 5년 동안 끌고 온 억지 기소와 재판이었다"라며 "조국은 의원직을 곧바로 잃고 수감될 예정이다.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다음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지만 민주화 시간이 다시 열리는 즉시 차기 대통령은 조국을 사면 복권시켜야 한다. 그는 부당한 판결의 피해자다. 한국의 정치는 그의 역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 대표는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데 대해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자신의 궐위가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과 약속했던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며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다"고 말을 아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창당 때부터 비판과 조롱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온 탄탄한 정당"이라며 "당원 16만명·지지자 690만명·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000만 대한민국의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당은 초심과 지향 그대로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이뤄낸 주권자 국민과 함께라면 혁신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의 뒤를 이어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한다. 백 교수는 중앙대 사회복지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 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설 육아정책연구소장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 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을 맡았다.

12일 조국 대표의 징역 확정에 당관계자가 눈물을 흘리자 조 대표가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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