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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호관 폭로 "尹, 체포 막기 위해 김성훈에 무력 사용 검토 지시"

"경호처 간부 집단 반발"..체포 협조 '보이콧' 움직임 
"명분 없이 모두 지쳐..'강경파' 김성훈 다 체포 원해"
'김건희 라인' 김성훈-이광우..'카이스트 입틀막 경호'

정현숙 | 기사입력 2025/01/13 [09:48]

현직 경호관 폭로 "尹, 체포 막기 위해 김성훈에 무력 사용 검토 지시"

"경호처 간부 집단 반발"..체포 협조 '보이콧' 움직임 
"명분 없이 모두 지쳐..'강경파' 김성훈 다 체포 원해"
'김건희 라인' 김성훈-이광우..'카이스트 입틀막 경호'

정현숙 | 입력 : 2025/01/13 [09:48]

'김건희 라인'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MBC 갈무리

 

13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3차 출석 요구를 거부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4일과 8일 두 차례나 경찰 출석을 거부한 김 차장은 지난 11일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라며 또다시 조사에 불응했다.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대통령경호처를 방패막이로 내란죄 수사를 거부하며 칩거하고 있는 가운데 경호처 내부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호관들이 집단 보이콧을 거론하는 등 강경파 수뇌부에 대한 반발이 조직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현직 경호관의 폭로가 터졌다.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된 강경파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한 몸이 돼 대통령 체포를 막아서면서 엄동설한 한파 속에서 ‘야전 생활’을 하고 있는 현장 경호관들의 불만이 임계점에 다다랐는 지적이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카이스트 ‘입틀막’ 사태의 장본인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과 지난 11일 오찬을 하면서 ‘수사기관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호처 4급 이상 간부들 대부분이 12일 오전 경호처 회의에서 집단 반발하며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자, 김 차장은 해당 간부를 대기발령 조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윤 대통령이 김성훈 차장 이하 3급 이상 간부들을 관저로 불러 격려하는 취지의 오찬을 했다. 그 자리에서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무력 사용 검토’ 지침을 하달하자, 그간 ‘물리적 충돌만은 피해야 한다’고 보고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물밑에서 설득해 왔던 간부들 다수가 분통을 터뜨렸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으로 2차 체포 시도 과정에서 강경파 윗선을 제외한 경호관들이 영장 집행에 협조할 공산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소총 가방을 멘 대통령경호처 공격대응팀(CAT) 요원들. 

 

유혈사태 최상목 책임

 

같은날 저녁 MBC 보도에 따르면 불법 강경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한 체포를 경호관들이 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날 증언에 나선 경호관은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두고 "극우들이 생각하는 걸 똑같이 생각하고 진심으로 믿고 있어서 강경하게 나온다"라면서 김 차장이 체포되기를 "경호처 내부에서 다 원하고 있다"라며 "김성훈 차장 체포영장을 경호처 직원들이 막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1차 체포 영장 집행을 현장에서 막았던 해당 경호관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무력 충돌을 막으려고 하는 '온건파'라며, 박 전 처장이 사직한 뒤에는 "다들 더 이제 큰일 났다"라며 동요가 커졌다고 했다. 그는 당시엔 "조직 논리에 따라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컸지만, 곧 동요가 됐던 것 같다"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 경호관은 MBC에 "2~3주씩 상황이 길어지고, 당직하고 쉴데도 마땅치 않다"라며 특히 "명분이 약해지다 보니 지쳐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적으로 공무집행방해가 되는 걸 경호처 직원들도 다 알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충성 조직이다 보니 명령을 거역하기 어렵고, 반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대통령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시작되면, "스크럼 정도 짜고 그 이상 하지 말자"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전 직원 '보이콧"이나, 연가를 내고 참여 안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고 말했다.

 

해당 경호관은 경호처의 지휘권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인데 방관하고 있어 충돌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 일도 안 하는 건 중립이 아니다"라며 "빨리 중재해서 유혈 사태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대통령 경호원들이 법원이 발부한 정당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가, 사망에 이르게 하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죄’가 각각 적용된다. 공무원 신분인 경호처 직원들은 자신의 직을 거는 것도 모자라 인생을 망치게 된다. 만약 무장한 경호처 요원들과 경찰 사이에 어떤 형태로든 유혈사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져야 한다.

 

지성용 신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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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5/01/13 [22:12] 수정 | 삭제
  • 세상이 왜이러는고? 우리 대한민국은 3만6천달러짜리 선진국인데도 암울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남매에 의해 통일정책을 완전히 폐기한 북한은 고작 590달러임에도 불구하고 즐거워보이던가?
  • 박혜연 2025/01/13 [17:09] 수정 | 삭제
  • 극우경호원것들 바보들 아냐?
  • 박혜연 2025/01/13 [17:09] 수정 | 삭제
  • 이게 나라여 뭐여? 하이고야~!!!!!!
  • 박혜연 2025/01/13 [17:09] 수정 | 삭제
  • 과거 군사정권시절이나 북한정권이면 이해가지~!!!! 근데 어쩌지?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 가까워오는데~!!!!!
  • 박혜연 2025/01/13 [17:08] 수정 | 삭제
  • 경호원들조차도 이제는 지쳤나봐~!!!!!!! 굥거니세력들때문에~!!!!!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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