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독자의견

기사본문으로 돌아가기

  • okwn12 2024/05/30 [19:05]

    수정 삭제

    오래도록 새재..

    송도 신도시
    봄바람 시원한 너른 대지
    언덕 하나 없는 수평선 바다 매립지
    차 내리자마자 우리 강아지 릴리리야 오줌똥부터 싸고
    이 땅 넓은 모두 지껀가
    영역 표시 간단한 강아지

    민중 시인 신경림 님의 [새재...] 를 다시 펼쳐놓고 보니
    여기가 민중 세상
    땀 흘려 일한 만큼
    얻을 수 있는 땅
    일해도 남 밭 뙤기 아닌
    한풀이 없는 즐거운 땅
    지금은 뉘 땅인지 몰라도
    국민 모두의 땅
    여름 열기의 어느 날
    불안정한 취업으로 15일간만
    신도시 모처 용접하라고
    점심 휴식 시간엔 밀려온 바다 나 혼자만의 수영
    가끔의 바다 소금기는 피부에 좋다네
    얼굴 주위엔 작은 새우들이 마구 튀었다

    쉽게 보이지 않는 인간사
    신대륙 같은 여기도
    어차피 인간이 하는 것
    앞으로 별별 일 다 일어날 테지만
    모내기 전에 돌아가리라
    황새 떼 오기 전에 돌아가리라
    정 참판 댁하인들 눈 비비며
    우릴 찾는다 해도
    [새재...]의 노래 소리
    이젠 다시 안 들렸으면
    최첨단 테크노파크 미디어 밸리 나노 단지
    모모 유명 대학 들어선대고
    코리아의 미래를 여기에 건대는 이도 있고
    옆 갯벌 여전히 동죽조개 캐는
    어머님 아버님
    오래도록 살아
    세상사 생생히 증명할 테고
    2-3대 새재 동인
    여전히
    시를 쓸 건데

    정참판 댁 하인들 눈 비비고
    우릴 찾는다 해도..
    다시는 정말 안 들렸으면
    ...

    독셜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