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석 깔아주니 옳다구나 똥을 싼다 멀고 먼 길 귀양 길에 잠시 쉬고 싶다길래 그래라 했더니 이럴 줄 알았다 이런 자가 어쩌다 최고 통수권자였다니 잠시 짓거리 보니 고개 끄덕여져 앞으로 귀양 호송길이 더욱 암울하다 보자 보자 하니 이젠 대놓고 분뇨 질에 밤이면 술도 달라할 것 같은데 정해진 호송 비용으론 노자 충분치 않다 그냥 조금 더 가면 절벽 나타난다는데 그곳에서 처리해버리자는 건의 국법이 엄한지라 고요히 귀양 처리 요량 다음 달에 아들내미 장가보내기로 했고 내년이면 손주 볼 건데 고놈 생각해서라도 무리하면 안 되것지라~ 똥 받은 멍석 재빨리 둘둘 말아 길옆 개 굴창 던져놓고 길을 재촉하니 가을 까마귀 여전히 운다 까악~```까악~` ..
담날 사단이 났다 밤새 피곤하여 일찍 관헌 객사에 몸 뉘였는데 밖이 조금 소란하긴 했다 일의 전말을 듣고 당사자 군졸을 용서하다 유배 죄인 주제에 저녁 되자 술을 요구했고 하도 닦달하여 두어 잔 주었단다 그랬더니 그 술에 취해 갖곤 여자도 내놓으라고 고성방가~~ 이 고을 관기가 천하일색이라고 소문 들었다며 막무가내 끝내 성질 급한 택견 6단 포졸의 한 방 앞차기 발길질에 그냥 아웃~` 죄인의 붉게 물든 아랫도리가 지난 밤의 비디오 오호라`~ ..
대충 동구밖에 땅 파서 묻고 무거운 돌덩이 올려 놓다 행여라도 깨어나면 안 되지... 어쩔 수 없이 귀경 길 시작되었는데 지나는 고을마다 잔치판이더라```~~~ 수고 했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