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의 FTA 체결을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호주 최대의 TV 방송 중 하나인 ABC가 이를 조명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 방송은 한국 정부 측의 긍정적인 발언과는 달리 소고기 산업, 철도 민영화의 촉매제가 될 것을 우려하는 철도 노동자 등은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방송은 호주 정부는 FTA가 호주에 가져다 줄 혜택을 보여주기 위한 경제 모델을 발표한 반면, 한국 정부는 아직까지 FTA가 한국에 어떻게 유익할지 또는 협상이 언제 마무리될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며 FTA에 대한 제한된 대중의 인식은 또한 한국의 현재의 상태, 즉 점점 커지는 정치적 무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내보냈다. 한편 한국에서는 韓-濠 FTA 타결 후에야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축산농가 FTA 영향 분석에 나서는 등 졸속 타결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형편이다. 정부를 비판하는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한국 정부가 이러한 사전 분석도 없이 시급하게 韓-濠 FTA를 타결한 것은 아무래도 TPP 참여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호주 ABC의 방송 스트립을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econ.st/QieZVc http://youtu.be/dQ4YIt7_OdY - by 편집부Australia, South Korea to finalise free trade deal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마지막 단계 While many have welcomed the Korea-Australia Free Trade Agreement, others are worried if it might not be protecting the interests of South Korean workers. 한국-호주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 협정이 한국의 노동자들의 이익을 보호해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Joseph Kim reports.
조셉 킴 기자가 보도합니다. Ahead of Australian Prime Minister Tony Abbott’s trip to Seoul, South Korea welcomed the visit and the almost signed free trade agreement between the two countries. "We wholeheartedly welcome Australia’s Prime Minister. Regarding the Korea-Australia FTA, we will officially address the deal later at a proper time.”
토니 애벗 호주 총리의 방한에 앞서, 한국 정부는 총리의 방문과 한국-호주 자유무역협정이 마무리에 이른 것을 환영했습니다. “호주의 총리가 방한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호주 FTA 건은 추후 적절한 때 설명이 있을 것입니다.”(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According to Lee Joon-ho, a consultant to the government regarding FTA’s, this positive sentiment is being echoed in the South Korean business community.
FTA관련 정부고문인 이준호씨에 따르면, 이 긍정적인 정서가 한국 비즈니스계에 반향되고 있습니다. “Overall, it is being received positively. Both parties can ‘win-win’ from this FTA.”
“전반적으로 그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FTA로부터 양자가 다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However, there is opposition. Sensitive sectors such as South Korea’s beef industry are opposed the free trade deal. Railway workers also fear that the FTA will be a catalyst for privatizing railroads. Privatization of railroads has been a national concern with massive strikes and protests last December.
하지만 반대하는 측도 있습니다. 한국의 소고기 산업과 같은 민감한 부문들은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철도노동자들 역시 FTA가 철도 민영화의 촉매제가 될 것을 두려워합니다. 철도의 민영화는 작년12월 대규모 파업과 시위로 국가적인 우려가 되어 왔습니다. “The Transport Minister asserts that the FTA will not cause problems dividing national companies, that foreign investors are not even interested."
"교통부 장관은 FTA가 자국 기업들을 분열시키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고, 외국 투자자들은 이에 관심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While the Australian government has released economic modeling to show the benefits of the FTA to Australia, the South Korea government has yet to reveal how the FTA will benefit the country or when the deal will be concluded.
호주 정부는 FTA가 오스트레일리아에 가져다 줄 혜택을 보여주기 위한 경제 모델을 발표한 반면, 한국 정부는 아직까지 FTA가 한국에 어떻게 유익할지 또는 협상이 언제 마무리될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But experts suggest that limited public awareness regarding the free trade agreement is also reflective of the country’s current temperament–growing political apathy. Despite large opposition against the Korea-US FTA several years ago, Seoul went ahead with the deal.
하지만 전문가들은 FTA에 대한 제한된 대중의 인식은 또한 한국의 현재의 상태, 즉 점점 커지는 정치적 무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몇년전 한미 FTA의 큰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협상을 체결했습니다. Joseph Kim, ABC News, Seoul ABC 뉴스 서울특파원 죠셉 킴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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