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의 기륭전자에서 기자회견
이명박 정권은 기륭전자 문제 해결에 나서라!
김진규 | 입력 : 2010/10/28 [15:31]
금일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에서 16일간이나 처절한 단식을 하고 있는 기륭전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힘을 싫어 주기 위해 기자 회견을 진행 하였습니다.
▲ 기륭전자 앞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 기자회견 모습 © 김진규 | |
기자회견문 전문
최동열 사장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고
이명박 정권은 기륭전자 문제 해결에 나서라!
기륭전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5일간이나 처절한 단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요구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는 최동열렬 사장과 이명박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
그러면서 18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점거에, 고공농성에, 단식에, 삭발에, 수없이 많은 연행을 당하며 안 해 본 투쟁이 없을 정도로 가열 차게 싸워온 기륭노동자들의 투쟁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이제 기륭노동자들의 저항은 한국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이번에도 거리에서 보내는 네 번째 겨울을 분비하면서 또 다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이 참담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하는 기륭전자 사측과 이명박 정권이 당장이라도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전체 노동자들과 진보정치권, 시민사회 세력이 총 단결하여 기륭전자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강한 결의를 밝히는 바이다.
“정상적으로 고용돼 최소한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정규직이 되고 싶다”는 노동자들의 소박한 소망을 1800일이 넘도록 무시하는 사측의 행위는 너무도 야만적인 것이며, 또 이를 방치하는 이명박 정권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아무런 의지가 없으며 자신들이야말로 가장 불공정한 정권이라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최동렬 기륭전자 사장은 18000일이 넘도록 싸워 온 노동자들이 또 다시 단식투쟁에 돌입하는 이 참담한 현실 앞에서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불러오지 않으려면 당장이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해야 하고,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이 진정으로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기륭전자 문제의 해결에 나서야 한다.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는 이명박 정권의 노동탄압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기나긴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기륭노동자들의 투쟁에 언제나 함께 할 것이며, 아울러 분열된 진보정치권을 하나로 통합하여 노동자들의 투쟁에 보다 힘 잇게 결합하고 정치권이 앞장서서 비정규직 문제를 제대로 해결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0. 10. 28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
| |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