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유관순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훗날 역사는 이렇게 기록하리라! 한국이 망한 이유는 국민들의 무관심 때문이었다고...
김관운 | 입력 : 2016/08/16 [17:42]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 일본 언론들이 칭찬 일색으로 박수를 보내줬다. 그들은 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한 마디도 거론하지 않고 미래지향을 강조했으며 역사 인식과 관련해 일본에 주문을 걸지도 않았다.”고 극찬에 가까운 찬사를 보냈다. 광복절이 무슨 날인가? 왜놈들의 총칼에 나라를 빼앗기고 국민들이 강제적으로 피를 흘려야만 했던 암울한 시대에서 해방된 날이다. 그런 역사를 가진 나라의 대통령 광복절 축사를 왜놈들이 칭찬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호라! 통제라.. 여전히 왜놈들은 위안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도 없이 오히려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음에도 대통령은 그런 왜놈에 대한 질타는 없이 오히려 칭찬을 받고 있구나.. 박근혜 대통령이여..
그대는 과연 어느 나라 사람의 대통령인가?
그대의 조국은 어디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정도로 저급한 수준의 역사 인식과 친일로 오염된 대통령을 믿고 이 나라를 살아야 한다는 것에 언론인에 한 사람으로서 나는 펜을 들지 않을 수가 없다! 과거 시일야방성대곡을 쓰며 일본에 저항했던 언론인들이 있었다. 그런데 해방이 됐음에도 왜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이 나라 정부를 향해 제2의 시일야방성대곡을 써야만 하는 걸까? 우리는 정말 해방된 것인가? 우리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것이 맞는가? 대한민국 국군은 미군의 통제를 받고 있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친일파의 후손들이 득세를 하고 있으며 이 나라의 대통령은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인들의 찬사를 자아내고 있는 나라.., 우리는 정말 해방된 것인가? 독립군들의 그 뜨거운 피는 정말로 이 땅에 흘려진 것이 맞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울지 않을 수 없다! 가슴이 시리지 않을 수 없다! 이 땅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유관순들은 다 어디에 있단 말인가? 위에서부터 다시 일본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그래서 다시 일본 밑으로 기어들어가려는 형국을 이대로 좌시해야 하는가? 대통령이 광복절날 일본에게 박수를 받은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돼버릴 정도로 국민들의 역사 인식은 바보가 된 것인가? 아프다.. 슬프다.. 고통스럽다.. 누군가는 이 나라를 지키려고 제 몸뚱이 사지가 찢기는 고통에도 웃음을 보였을 텐데.. 그 후손들은 오늘도 스포츠, 드라마, 게임 등에 빠져 이 나라 대통령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친일 정부가 무엇을 준비 중인지.. 들으려고도.. 알려고도..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으니.. 훗날 역사는 이렇게 기록하리라! 한국이 망한 이유는 국민들의 무관심 때문이었다고..
부디 이 땅에 제2의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칠 유관순들이 많이 일어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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