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위에 군림하는 자한당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임을 분명히 알아야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논점을 흐리게 하는 적폐언론들도 각성해야
[이태경 토지정의시민연대 대표] 기고문
지난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휘 아래 자유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벌인 무법천지를 보는 심정은 무참했다. 자유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자행한 난장은 폭력의 전시장이기도 했지만, 그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을 한없이 수치스럽게 만든다는 점에서 삼류 정치 포르노를 방불케했다.
대한민국 역사에 헌법을 파괴한 독재자는 딱 세명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그들이다. 이들을 정치의 아버지로 모시는 정당이 자유당이다. 그런 정당이 '독재타도'와 '헌법수호'를 외친다. 이건 일종의 정신착란이거나 저질농담이라 할 수 있다.
자유당은 의안과를 불법범거해 의안접수를 방해했고, 의안과 직원들을 위력으로 제압했으며, 의안과 내에 있는 팩스를 파괴했고,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불법감금했으며, 사개특위와 정개특위가 합법적으로 열리는 걸 불법적으로 방해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저질렀다. 위법행위에 연루된 자유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한명도 예외없이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최소한 언론이라면 자유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왜 패스트트랙이라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지, 패스트트랙에는 어떤 법안들이 실리는지, 그 법안들이 갖는 함의는 무엇인지, 자유당이 자행한 폭거에는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등을 독자들에게 상세히 알려주어야 한다. 배경과 맥락을 생략하고, 옳음과 그름을 섞으며, 난장판의 이미지만 나열해 '정치혐오 바이러스'를 유포시키는 건 가짜 언론이나 할 짓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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