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주호영이 대표연설에서 주장했던 기후 변화 위기 등 관련 내용 모두 거짓이다"'양이원영, 8일 주호영에게 관련내용 끝장 토론제안','지난 달 14일 주호영에게 4대강 효용성 끝장토론 제안 이후 두번째'[국회=윤재식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주장했던 기후 환경변화 위기 등에 관련한 내용은 모두 틀리거나 거짓이라면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 교섭단체대표 연설 이후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주장했던 5가지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먼저 양이원영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연설 중 주장한 “값싼 중국산 태양광 패널 때문에 전국 산야가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다”에 대해 “2019년 기준 국내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77.8%가 국산이고 국산 중국산 모두 결정질 실리콘계 패널이라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또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전국 12,720곳에 태양광이 설치되어 임야가 훼손되었다는 것에 대해 “실제 설치된 산지태양광발전소는 10,491개소”이며 “설치된 산지태양광발전소 중 5,357개소(51%)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발전 사업 허가를 받은 것”이라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주장했던 “7,8월 태양광 전체 발전 비중 0.8%”라는 말에는 “7,8월 태양광발전량은 전체 발전량의 3.5%”라는 사실을 말하며 “일부시간대 자료만을 인용한 악의적 왜곡”이라 비판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유럽이나 미국은 물론이거니와, 원전을 증설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2019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원전발전량의 여섯 배에 달하고 있다”면서 주 원내대표가 주장한 “탈원전 정책은 세계 기후변화 대책과 반대라는 주장은 틀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그린뉴딜을 주창하는 문재인 정부 아래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은 적반하장이라 말하며 “지금 신규로 건설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7기 모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에 허가 난 석탄발전소”이며 “문재인 정부는 2018년 8차 전력 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신규 선탄발전 원칙적 금지, 노후 석탄 10기 조기폐지, 석탄 6기 LNG전환 등을 결정하고 올해 발표될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3기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더욱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제시해 국가 온실가스배출량의 50%가 넘는 전환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팩트를 인용해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양이원영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기후변화의 위기를 진정 고민한다면, 저와 1대1 끝장토론에 응해주시기 바란다”며 다시 한번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양이원영 의원은 지난 달 14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4대강 효용성 끝장토론’에 자청하며 나섰지만 주 원내대표로부터는 응답을 받지 못해 끝내 토론은 성사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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