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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성과 언급하던 국민의힘, 돌연 딴지걸기로 전환

'김기현, 한미정상회담 백신확보와 북핵문제 실질적 진전 없었다 비난'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5/25 [14:41]

한미정상회담 성과 언급하던 국민의힘, 돌연 딴지걸기로 전환

'김기현, 한미정상회담 백신확보와 북핵문제 실질적 진전 없었다 비난'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5/25 [14:41]

[국회=윤재식 기자] 역대급 성과 얻어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을 내놓던 국민의힘에서 돌연 회담 성과에 대해 평가절하 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런 국민의힘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인정할건 인정하고 함께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끈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폄하했다     ©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 캡쳐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당과 청와대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자화자찬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전혀 거두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김 당 대표 권한대행은 특히 백신 확보와 북핵 문제에 관련해서도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백신 확보 문제에 대해서 김 권한대행은 우리 기업들이 44조원 규모의 대미 직접투자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결국 손에 잡히는 성과를 가져 오지 못했다면서 “(우리정부) 백신 외교는 언제 이행될지 모르는 약속어음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이어서 한 달 전 미국을 방문해서 1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던 일본 스가 총리의 성과와도 비교가 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구체적 실천 방안이 전혀 논의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획기적 변화가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자칫 북한에 잘못된 기대를 가지게 함으로써 향후 협상 과정에서 북한에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폄훼했다.

 

이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백신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한 거짓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신 대변인은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이 일본 스가 총리가 방미 후 1억회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장한 것에 대해 명백히 거짓이다고 강조하면서 스가 총리가 미국 방문 당시 계약을 체결한 일이 없다. 화이자 사의 CEO와 전화통화를 했지만 그 결과는 아주 좋게 보아야 구두 계약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정상회담 성과를 깎아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짜뉴스까지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국민의힘이 대체 어느 나라의 정당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재식 기자

 

 

이에 앞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역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처음에는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언급하던 국민의힘이 막말을 쏟아내며 무책임하게 평가절하만 하고 있다고 야당의 의도적 한미정상회담 성과 흠집 내기를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힘을 모아야 할 때와 비판해야 할 때를 가리지 못하는 것은, 민생과 국익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후진적 행태다. 시시비비를 잘 구별하는 것도 야당의 중요한 책무라고 지적하면서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충고가 필요할 때 따끔하게 충고하고 협력이 필요할 때 시원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국민은 바라고 계신다고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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