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이준석 SW사건은 특혜시비를 넘어 범죄가 될 수도 있다"'김, 이준석 SW 마에스트로 과정 합격은 무주택자 청약에 유주택자 가 신청하고 당첨된 것과 같음'[국회=윤재식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프로그램 특혜 의혹에 관련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사건은 특혜 시비를 넘어 범죄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최고위원회의에서 2010년 당시 대학 졸업생으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하고 있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에 지원 자격이 되지 못했다며 “(자격요건은) 선발 공고부터 최종 보고서까지 일관되게 기재되어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지원 당시 관련 담당자가 “졸업생도 산업기능요원도 모두 지원 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며 해명한 것에 대해 “공고문에 명시적으로 기재된 자격을 정반대로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과연 누가 그런 답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당시 선발위원장이 ‘졸업생과 산업기능요원도 지원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 측 지침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김 의원은 “이는 공식적인 관리지침을 대신 할 수 없고 대신해서도 안된다”고 일갈하며 “정부 측 지침에 따라 선발된 것이 맞다면 그것은 이준석 대표만을 위한 지침인 것이고 그것이 바로 특혜 선발인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공문을 보고 지원을 포기한 졸업생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며 “이준석 대표가 정부 지침에 따라 특혜를 받는 동안 정말 그 과정에 참여하고 싶었던 한 재학생은 규정에 위반되게 탈락을 했을 것이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이 대표의 행동은 ‘무주택자 청약에 유주택자가 신청하고 당첨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유하면서 ‘이 대표가 직접 공개한 지원서에 대한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고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것이 있다면 이 사건은 특혜 시비를 넘어 범죄가 될 수도 있다’고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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