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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망, 이재명 "全 내란학살의 주범" vs 윤석열 "全 전직 대통령"

'이재명, 전두환 전 대통령 호칭 기자들에게 "전두환 씨가 맞다" 지적', "윤석열, 5.18관련 질문에 "상중에 그런말 시의적절 않다(?)"'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11/23 [13:58]

전두환 사망, 이재명 "全 내란학살의 주범" vs 윤석열 "全 전직 대통령"

'이재명, 전두환 전 대통령 호칭 기자들에게 "전두환 씨가 맞다" 지적', "윤석열, 5.18관련 질문에 "상중에 그런말 시의적절 않다(?)"'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11/23 [13:58]

군사 쿠데타 수괴 전두환 사망 소식에 여야의 두 대선 후보의 엇갈린 입장차이가 극명히 드러났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우)     © 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민주당사에서 있던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 후 기자 간담회자리에서 기자들이 전두환을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호칭하며 조문 여부를 묻자, 이 후보는 우선 전두환 씨가 맞다면서 대통령 예우는 박탈당했으니까라며 정확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조문 여부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말이니 생각을 정리하고 따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어진 간담회에서도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고 정의하며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에게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전두환 죽음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 윤 후보는 조문계획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되지 않겠나라고 밝혔으며 전두환이 5.18 관련해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은 행태에 대해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얘기는 그분과 관련지어서 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두환 국가장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가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겠냐며 에둘러 언급을 피했다.

 

▲ 윤석열 후보 공보실은 뒤늦게 전두환 조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윤재식 기자

 

윤 후보가 이날 오전 조문을 한다는 뉘앙스의 답변에 여론이 들끊자 윤 후보 측은 결국 오후 뒤늦게 전두환 조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달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라고 전두환 찬양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됐었다.

  

한편 전두환은 12.12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 운동당시 시민 집단 학살 등을 자행한 죄로 기본 경호 외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모두 박탈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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