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덜 아시는 '송영길의 숨은 매력' 10가지"장강(長江)의 뒷물결은 앞 물결을 밀어낸다. 새 사람이 옛 사람을 대신한다"
'미스터 클린'에 '서민 중의 서민'입니다. 장기기증도 서약했습니다.
2. 돈 많지 않아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오래전부터 조용히 실천해온 '기부왕'입니다. 3년 전부터 세비의 25%를 '밥퍼' 최일도 목사의 '다일공동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지난 4월 16일 최일도 목사가 밥퍼 배식봉사 나온 송 후보에 대해 언론에 공개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송 의원은 말한 바 없습니다.
2017년 8월에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치로, 한반도와 전 세계를 달리는 '평화의 마라토너' 강명구 씨(68)가 지원팀용 중고차 살 돈도 없어 애태운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2천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저도 강명구 씨를 돕고 있는데, 강 씨가 전한 바로는 그 2천만 원이 송영길 가족 전세아파트 전세금 올려줄 돈의 일부였다고 합니다. 부인이 더 적극적으로 나섰답니다. 부창부수(夫唱婦隨). 못 말릴 부부입니다.
그의 '나눔벽(癖)'은 대단합니다. 장인상 치르고 남은 돈 9천만 원을 김대중 평화센터 3천만 원, 노무현재단 3천만원 등 다 기부했습니다.
2007년에는 국회에서 받은 휴가비 405만 원을 울릉도 태풍피해 주민들에게 전했습니다. 매달 잔잔하게 지원하는 사회시설, 단체는 여러 곳이고요. 본인 선거구에는 절대 기부하지 않습니다. 이게 진짜 기부지요.
지금껏 뒤로 돈 받아 탈 나는 정치인은 숱하게 봤지만, 남모르게 기부하고 전혀 소문내지 않는 정치인은 못 봤습니다. 국회의원 300명 중 이런 기부를 실천하는 의원은 송영길 말고 없습니다.
3. 4대 강국(미 중 러 일) 언어를 다 구사하는 국제통입니다. 중국 칭화대에서 한 학기 중국어로 강의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기 위해 인천시장 때 러시아어를 배웠습니다. 제가 프랑스특파원 출신인데, 송영길 후보가 불어도 하더군요. 방통대 일어과, 중국어과 졸업할 만큼 죽어라 공부하는 노력가입니다. 그래서 5개국어를 하는 유일한 정치인이 된 것이겠지요.
그의 4남 2녀 형제자매 중 사시(司試) 2명, 행시(行試) 2명. 고시 합격자만 4명이니 머리 좋은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노력 없이 어학이 되지 않는다는 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초선 때 영어공부 하려고 비서관 3명을 외국인으로 썼던 사람입니다 목표 세우면 반드시 해내는 직진파입니다.
4. 이런 어학실력의 국제감각과 4년간의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유엔(UN) 아시아 본부 서울 유치'를 첫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것이 실현되면 서울의 품격은 몇 단계 높아집니다. 서울은 '아시아의 뉴욕'이 될 수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2만 개 생기고, 국제학교가 들어오며, 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이 발전합니다.
유엔본부는 1본부가 뉴욕(정치 경제 전반), 2본부가 스위스 제네바(인권 보건), 3본부가 오스트리아 빈(범죄, 난민), 4본부가 아프리카 케냐(환경, 거주)에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사는 아시아에 5본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위(當爲)입니다.
벌써 시장을 세 번씩 한 후보는 낡은 관성에 갇혀있어 그런 창조적 발상을 하지 못합니다. 신선하고 창의적이며, 도전적이고 국제 네트웍이 막강한 송영길이 할 수 있는 한 차원 다른 공약입니다. 일본도, 중국도 생각하지 못한 일. 우리가 빨리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유엔 아시아본부 유치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같이 합니다. 박 진 외교부장관도 전폭 지원을 약속했고, 심지어는 尹대통령도 지원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당이 달라도 반대할 수 없는 멋진 공약이기 때문입니다. 꼭 실천할 것입니다.
5. 부동산 문제 해결의 적임자입니다. "종부세, 양도세 완화"를 당대표 때부터 줄곧 주장하고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인 1주택자의 종부세 폐지"도 공약했습니다.
집값의 10%만 내고 입주해서, 10년 후 애초 분양가로 그 집을 살 수 있는 '누구나 집' 정책으로 서민 주택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가능해집니다.
재개발, 재건축도 더욱 유연하게, 그러나 공익(公益)을 고려하며 효율성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내곡동에 5만 명 주택지구를 마련하는 등 공급도 꾸준히 늘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금융지원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송 후보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분명하고 확실한 정책이 있습니다. 인천시장 경험이 큰 힘입니다. 국힘당 부동산 정책보다 나으면 나았지 결코 못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6. '빚왕국'이었던 인천직할시를 살려낸 큰 경험, 배짱과 실력과 실천의 리더입니다. 송도(松都)를 오늘날 빼어난 국제도시로 탄생시킨 발군의 행정가입니다.
인천에서 배우고 익힌 실력이 서울시 행정에서 더 잘 발휘될 겁니다. 이미,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한강을 서울시민의 쉼터와 운동, 문화공간으로 돌려 드리겠다"는 혁신적 방안을 2호 공약으로 선보였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7. 송영길은 결코 강성(强性)이 아닌 '실용적 합리주의자'입니다. 일찍이 '조국 사태'를 사과했으며,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 입법을 앞장서서 통과시켰습니다.
당 대표 때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화합(和合 ) 우선으로 당을 이끌었습니다. 송영길은 바르게, 올곧게, 정의롭게 자랐습니다.
고교 2년(1979년) 때 '교련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처벌받았습니다. 고교 3년 때 '광주 5.18항쟁'을 겪었고, 20대의 한 토막을 대학 총학생회장으로, 이어 7년간 노동현장에서 보냈습니다. 그런 그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이렇게 유연하면서도 실용주의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8. 송영길의 서울시장 당선은 尹정부의 오만과 교만을 막는 항생제, 백신주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송 후보는 "다음 정권을 민주당이 잡으면 즉시 청와대로 돌아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청와대 용산 이전이 매우 잘못된 큰 문제라는 것을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강력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용산 이전이 시민들에게는 선물"이라고 얼토당토않은 '尹비어천가'나 부르는 吳후보와는 180도 다릅니다.
송영길의 서울시장 도전은 尹정부가 잇단 실정(失政)으로 스스로 만든 '대선(大選) 연장전'입니다. 송영길의 승리는 尹대통령의 방약무인(傍若無人)함을 막는 특효약, 경고등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총리와 장관들은 모두 입모아 '尹비어천가'를 부를 것입니다. 이럴 때 야당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추상같은 발언을 하면, 국무회의를 저들 멋대로 끌고 가기 어려워집니다.
송영길 시장은 국무회의에서 尹정부에 찬성하지 않았던 절반 이상 국민의 목소리를 대표해 쓴소리, 강한 비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송영길을 서울시장으로 뽑아주시면 절반 이상 국민의 대변인(代辯人)이 되는 셈입니다. 단순한 서울시장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시민들이 TV를 다시 켤 의욕을 되찾게 해드릴 것입니다. 그는 서울시민들의 참한 머슴이자 신문고가 될 것입니다. 기대하시고,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9. 지난 4월 27일 송영길 후보는 프랑스 정부가 주는 영광의 훈장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Légion d'Honneur Officier)를 받았습니다.
1802년 나폴레옹 보나팔트 황제가 처음 만든 이 훈장은 세계 모든 유명인들이 받고 싶어하는 영광의 훈장입니다. 더욱이 송영길 후보의 수훈(受勳)은 한국 정치인 중 사상 처음이어서 한국 정치의 큰 경사였습니다.
그러나 일그러진 한국 언론은 이 기사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金모씨가 슬리퍼만 바꾸어도, 경호견 머리털만 쓰다듬어 주어도 상자(박스) 기사를 쓰는 레거시 미디어들이 말입니다.
통탄할 노릇입니다. 송 후보는 '한불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두 번씩 했고, 한불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 민주화와 민주주의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것이 수훈(受勳) 사유입니다.
10. 송영길은 연세대 첫 직선 총학생회장- 인천 현장에서의 노동운동 7년(고 노회찬과 함께) - 사법시험 합격(30세)과 인권변호사-국회의원-인천시장- 국회 외통위원장- 5선 민주당 당대표라는 당당하고 정통성 있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서울시장 도전. 22대 총선 불출마를 이미 선언한 그에게는 국회의원 임기 2년을 포기하는 일입니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도 포기했습니다. 대선 패배가 확정되자마자 당대표도 사임했습니다.
이런 자기희생을 감수하면서 그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그만큼 '서울 살리기'가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칫 늪으로 빠질 뻔했던 민주당의 6.1 선거 분위기를 살려보겠다는 당의 리더다운 결단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인천시장, 인천지역구 국회의원이 왜 서울시장에 나오느냐고 묻습니다. 송영길은 지난 3월까지 170석 집권당의 당대표였습니다. 그쯤 되면 '국가 경영계획', '서울시 미래계획' 등의 구상과 비전은 상수(常 數)입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좀 더 큰 꿈을 꾸는 정치인에게 서울시장 도전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은 훌륭한 목민관의 필수 요건으로 멸사봉공(滅私奉公), 수기치인(修己治人),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무한 봉사하는 '공복(公僕)정신'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섬김(servant)의 리더십'이 요체입니다. 검소하게, 당당하게, 돈 모르고, 바르고 정직하게 '찐서민'으로 살아온 송영길은 서울시민을 참머슴이 되어 모실 것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 젤린스키 대통령, 일본의 고노 다루 전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 미국의 아시아연구소장 등과 직접 통화하는 일찍이 우리 정치무대에 없던 희귀하고 클래스가 전혀 다른 국제적 정치인.
송영길은 서울시장 할 만한 자격, 능력, 정책, 비전, 인품을 고루 갖추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를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잘 뽑아 마음껏 부려먹으십시요!
송영길은 저보다 10년 후배입니다만, 제게는 '외경(畏敬)의 대상'입니다. 제가 과연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할 때 자신 없습니다.
이제 송영길, 김동연, 이재명 같은 그의 삶에 무언가 감동, 스토리, 원칙, 향훈(香薰)이 있으면서, 부정부패와는 담싸은 사람들. 정직하고 진실하며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정치파벌 만들지 않는 사람들이 정치와 행정의 전면에 나서주었으면 합니다. '주인공 교체"를 해야 합니다.
장강(長江)의 뒷물결은 앞 물결을 밀어냅니다. 새 사람이 옛 사람을 대신합니다(長江後浪推前浪, 一代新人煥舊人). 세상의 이치입니다. 송영길 후보는 앞 물결을 이을 '새 사람'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선택은 시민 몫입니다. 좋은 선택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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