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산 악성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맞불 성격으로 지난달 14일부터 벌이고 있는 아크로비스타 앞 집회의 공식명칭이 오늘부터 바뀌었다.
▲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19일 아크로비스타 28일차 집회에서 윤석열 퇴진운동을 선언했다. © 서울의 소리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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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본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19일 “집회 28일차인 오늘부터 그간 공식적으로 사용하던 ‘법대로 집회’에서 ‘무능한 범법대통령 윤석열은 퇴진하라 집회(약칭: 윤석열 퇴진 집회)’로 명칭도 바꾼다”며 “서울의소리는 오늘부터 무능한 범법대통령 윤석열 퇴진운동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집회준비를 마친 뒤 “윤석열-김건희 집 앞 집회 28일 차다. 오늘부터 집회 양상이 많이 달라진다”면서 “우리는 오늘부터 윤석열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대한민국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을 퇴진시켜달라는 열화와 같은 요구가 빗발치듯 쏟아진다. 그래서 현 집회 주최인 <윤석열응징을위한운동본부>를 <윤석열퇴진을위한운동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퇴진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소리는 오늘 무능한 범법대통령 윤석열 퇴진운동을 선언한다”고 소리 높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공관으로 이사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이곳에서 집회를 하고 이사 가면 윤석열이 있는 곳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모인 참가자들은 백 대표와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를 구속하라’, ‘양상 폐륜집회 공모한 윤석열은 책임져라’, ‘무능한 범법 대통령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새롭게 의지를 다졌다.
한편 최근에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들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18일에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촛불전진 등 시민단체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고. 오는 8월1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째를 맞아 온오프라인으로 연명하는 범국민적인 윤석열 퇴진 선언과 8월 말 주말에는 대규모의 ‘윤석열 퇴진 촉구 범국민대회’가 개최될 예정에 있다.
최근 잇단 대통령실 ‘사적 채용’ 문제 등이 터지는 상황에서도 종북몰이 등 ‘정치보복’성 전 정부 때리기에 집중하며 취임 2달 만에 지지율이 20%대 가깝게 곤두박질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범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