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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방역 외친 윤정권 코로나 확진 세계 1위에 국민들 부글부글!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2/08/22 [18:00]

과학방역 외친 윤정권 코로나 확진 세계 1위에 국민들 부글부글!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2/08/22 [18:00]

  

흔히 하는 말 중에 모르면 중간이나 가라.”란 말이 있다. 이 말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모르면 침묵하라, 란 뜻과 잘 모르는 일에 괜히 나서지 말라는 뜻이 있다. 나서지 않았으면 욕이라도 덜 먹을 텐데 괜히 나서 곤란한 지경이 될 때 흔히 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말을 윤석열에게 하면 딱 맞다. 윤석열은 대선 때 문재인 정부가 정치방역을 한다며 안철수의 말을 듣고 과학방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그럴 듯해 보였다. 가지 않은 길은 항상 궁금하듯 국민들은 윤석열에게 뭔가 기대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105일이 지난 지금 현실은 어떤가? 한국이 인구대비 코로나 확진 세계 1위로 등극했다.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 방역으로 세계적 칭송을 들었던 한국이 105일 만에 세계 골찌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러자 언론에서도 과학 방역이 도대체 뭐냐?”고 일갈했다. 그러자 윤석열 정권은 자율방어라고 대답했다. 사실상 각자도생하라는 말이다.

 

과학방역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안철수가 한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한 윤석열은 할 말이 없자 독감처럼 생각하라.”고 말해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코로나가 재확산되자 누구보다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다. 그렇지 않아도 윤석열이 대선 때 했던 공약을 지키지 않아 뿔이 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손님이 줄어들자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

 

윤석열은 대선 때 “500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일괄적으로 1000만원씩 총 50조를 지급하겠다.”라고 공약했다. 하지만 막상 당선되자 370만 명에게 600만원씩 지급했다. 그것도 약속했던 소급적용도 하지 않았다.

 

윤석열은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즉시 병사들의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 라고 공약했다. 하지만 이것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돈으로 소상상공인 자영업자와 병사들의 표를 산 윤석열은 불과 0.73% 차이로 이겼다. 그 공약이 아니었다면 졌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렇다면 이건 공약 파기 차원이 아니라 국민 기만 행위인데다 공직선거법 위반에도 해당할 수 있다.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더욱 분노한 이유는 대선 때 윤석열이 한 말 때문이다. 윤석열은 후보 시절, "현 코로나 사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다. 코로나 대처 상황은 거의 국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국가 최고의사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할 수 있다. 준비없는 위드코로나로 국민을 감염병 위협으로 내몰고 자영업자들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들어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급기야 인구대비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쓰자 윤석열은 그저 독감이라 생각하라.”고 말했다. 하루에 수십 명이 죽고 수백명이 위중증인데 독감쯤으로 여기라니 이게 말인가 막걸리인가?

 

한편 지난주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세계 216개국 중 인구 대비 1위였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다른 국가 대비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중증화율과 치명률,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84명으로 113일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실제로 8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확진자 수는 약 89만 명, 사망자 수는 397,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3496명이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와 비교하면 각각 2.7, 4.1, 6.8배 증가했다. 치명률은 0.030%에서 0.045%1.5배 증가했고 중증화율은 0.16%에서 0.39%2.4배 증가했다.

 

이처럼 사망자 수와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독감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대책이 없다는 뜻이다.

 

대책이 없다는 윤석열 정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 같다. 윤석열은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로 국민들이 고통받자 그것은 세계적 추세로 특별한 대책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그럼 정권교체는 왜 하자고 그 난리를 폈는가?” 하고 일갈했다. 걸핏하면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던 윤석열은 경제, 외교, 안보, 코로나 방역, 복지에서 모두 후퇴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최고 실적을 올렸던 수출은 줄고 수입만 늘어 무역적자가 이미 120억 달러가 넘어섰고, 주가도 3000이 넘더니 2400선으로 무너졌다. 거기에다 물가까지 오르니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줄어들었는데, 윤석열 정권은 최저임금을 5%만 올리고, 공무원 월급도 1%만 올려 원성을 사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어가고 위중증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독감처럼 생각하라니 각자도생하며 죽으란 말인가? 나중에 알고 보니 윤석열 정권은 치명률 계산도 엉터리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은 과학방역에 대해 할 말이 없자 이번에는 원점타격 방역운운했다. 그러자 어느 네티즌이 코로나가 무슨 사드냐?‘고 일갈했다. 사드만 해도 그토록 큰소리 치더니 중국이 요구한 삼불정책’1까지

보태서 가져 와 보수층이 부글부글했다.

 

그것도 모자라 윤석열은 중국의 눈치를 보며 미국 정계 서열 3위인 넨시 하원의장을 푸대접했다. 큰소리만 쳤지 중국의 무역 보복이 두려웠던 것이다. 윤석열은 강제징용 재판에 의견서까지 내며 일본의 기분을 맞춰주고 있지만 정작 일본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잘 하겠다고 큰소리친 외교도 빵점인 것이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 김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나와 상세히 보고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김은경 청장이 식사도 제대로 못한 채 근무했다 게 알려지자 많은 국민들이 같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에서 임명한 백경란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백경란 청장은 "정부가 시간·인원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는 국민이 2년 반 동안 쌓아온 경험에서 취득한 지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이며 결국 정부 조치를 통한 방역보다 국민 개개인의 자율방역에 중점을 두었다. 말이 좋아 자율방어지 사실상 각자 알아서 하란 얘기다.

 

그런데 과학 방역을 외치던 안철수는 요즘 봉사도 안 하고 어디에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 이준석 축출하고 차기 당대표가 되고 싶은 모양인데, 정치도 과학이 아니란 걸 알아야 할 것이다. 진정성 없는 정권이나 정치기가 갈 길은 몰락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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