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터져 나온 ‘윤석열 퇴진’ 목소리..3번 째 지방 순회 집회 마쳐'백은종 "대구 집회는 尹 찍은 사람 반성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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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보수 심장’로 불리는 대구에서 열린 집회였지만 집회가 열리는 대구 동성로 구 대구백화점 민주광장 앞은 적지 않은 시민들이 참가해 윤석열 퇴진을 위한 뜻을 같이 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27일 본격적인 집회 시작에 앞서 이번 대구 집회의 취지에 대해 “윤석열 퇴진을 함께 하자는 호소(집회)가 아니라 윤석열 찍은 분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그런 홍보집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부인은 요녀 김건희다 수많은 범죄의 피의자이고 윤석열은 외신이 보도했듯이 무식하고 오만하고 기본조차 모른다고 보도하는 자이다”라고 비판하면서 “과거에는 이명박을 찍고 박근혜를 찍었을 때도 우린 책임 추궁을 안했지만, 그랬더니 이분들이 윤석열을 찍었다. 윤석열 찍은 분들은 책임을 묻겠다. 이번 대구집회는 대구시민들의 책임을 묻는 집회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대구 집회에서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민주시민단체인 ‘대구의소리’ 및 ‘대구촛불행동’ 관계자들도 연대 발언과 댄스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집회에 흥을 돋웠으며 집회 막바지는 대구의 번화가인 동성로를 한 바퀴 돌며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특히 집회 둘째 날에는 김건희 씨를 ‘쥴리’ 시절 10차례 이상 만났다고 증언해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당한 안해욱 전 태권도 초등부 연맹 회장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안 전 회장은 집회참가 이유에 대해 “이명수 기자 7시간 녹취록에서 김건희 씨가 나에게 대해 몹쓸 말을 했지만 그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이고, 자기가 했던 일에 누명을 씌워 (나를) 고발 했지만 내가 늙고 힘들더라도 정의감이 있으니까 잘못된 적반하장을 행사하는 (김건희의) 이런 행태를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꼭 진실을 밝혀서 인간의 탈을 쓰고 하지 못할 사악한 행위가 일어나 않도록 방어하는데 서울의소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회 이후 백 대표는 “저희가 이렇게 나서는 건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다. 저희가 이득 보는게 있겠나? 감옥이나 가고 조사받고 재판 받는 거 밖에 없다”면서 “다시 한 번 호소한다. 여러분들이 윤석열 많이 찍어 당선됐으니까 윤석열 퇴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호소 드린다”라고 소리 높였다.
한편 지난 24일 공식적으로 아크로비스타 집회를 마친 본 매체는 추석 이후 대통령 집무실 근처 용산 삼각지역 로터리에서 더 큰 규모의 ‘윤석열 퇴진 동원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 전 까지는 전국 거점 도시를 계속 돌며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을 위한 홍보 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에 있으며 이번 주말에는 전주(9월3일)와 광주(9월4일)에서 집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