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방에도 '멘토' 챙긴 尹..野 "측근 자리 챙겨주기냐?"'"현 정부 공직 안하겠다" 신평, 尹 추천으로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임명'[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윤 대통령 내외에게 쏟아지던 세간의 비판을 변론하던 신평 변호사가 드디어 대통령 추천으로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현 정부에서는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신 변호사의 이번 임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측근 자리 챙겨주기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 변호사의 사학분쟁조정위워회 (이하 사분위) 위원 위촉은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을 흔한 일’이라며 감싼 보상이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어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사학의 공공성과 자주성을 조화롭게 유지하고자 설치 된 곳”이라며 “대통령 최측근이 들어간다면 과연 사학의 공공성과 자주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윤 대통령이 주창하는 공정은 자신이 보기에만 공정하면 그만인가?”라며 “나날이 악화되는 경제와 민생은 참모들에게 맡겨놓고 측근 자리나 챙기는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은 허탈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선 20일 해외 순방 중임에도 윤 대통령은 신 변호사를 사분위 위원으로 추천해 위촉 시키는 등 총 6명을 사분위 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지난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대위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신 변호사는 지난 대선 기간 돌연 “조국 법무부 장관 후조자 사퇴를 계기로 현 정부의 무능과 위선을 자각했으며 그런 반성에서 다른 대안세력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며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신 변호사는 김건희 논문 표절 등에 대해 “그 정도 논문 표절은 흔하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옹호의 입장을 밝혔으며 윤 대통령의 필체에 대해 “(윤 대통령이) 대단히 진실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분석 입장을 인터뷰를 통해 밝히는 등의 행태를 보여 왔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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