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이란 바로 이런 거군!” 윤석열의 3.1절 기념사가 보수층마저 들끓게 하고 있다. 윤석열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은 촉구하지 않고 조선이 시대변화에 준비하지 않아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식으로 말해 일본의 조선 침략을 정당화했다.
민주당이 이에 대해 역대 최악의 3.1절 기념사라 비판하자 이번에는 정진석 국힘당 비대위원장이 나서 방어했는데, 정진석은 얼마 전에 “조선은 일본과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가 조상이 친일파라는 말만 들어야 했다.
윤석열 정권에는 뉴라이트 소속 학자들이 요직에 포진해 있는데,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게 아니라 경영했다.”라고 말한 박보균이 문체부 장관으로 있고, 조상이 친일파인 사람이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그 외 식민지 근대화론을 펴는 뉴라이트 소속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정순신 아들이 제주도에서 온 학생을 “빨갱이, 제주도 돼지 새끼”라 비하한 것도 알고 보면 이 그릇된 역사관에서 나온 것이다. 윤석열의 부친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는 일본 문부성이 초청한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었다. 그랬으니 윤석열에게 일본은 동경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부전자전이 아닌가. 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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