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대통령 자격있나" "대통령이 밀정이다!"..시민 분노 '폭발'[한일 정상회담 규탄] 1만여 명 시민 일본 대사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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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지난 18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현직 의원들도 대거 참가했다. 시민들 1만여 명은 이날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외교가 국민에게 상처와 수치심을 안겨줬다며 '망국 외교' '역사적 참사'로 규정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인권을 팔고, 대법원 판결마저 부정했다면서 강제동원 피해 제3자변제안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매국' '매국노' '친일역적' '밀정' '전쟁' '퇴진' 등 이날 현수막 글귀와 구호에서 시민들의 치솓는 분노를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구상권 행사는 없을 거라고 한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밀정이다" "대통령 자격있나" 등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일 재계가 조성하기로 한 미래청년기금 역시 전범기업에 면죄부를 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귀옥 한성대학교 교수는 "한국을 일본의 현대판 식민지쯤으로 치부하는 기시다 정부와 일본 극우들을 만족시켜서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가져온다는 말입니까?"라고 성토했다.
백휘선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 책임 인정, 단 한 줄도 이야기하지 않는 일본에 우리나라의 역사와 국민들의 자존심을 팔아먹었다"라고 질타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박주민 의원은 SNS를 통해 "이정도면 ‘친일’이 아니라 ‘숭일’"이라며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지도자는 독재자 밖에 없다.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다. 더 큰 목소리 내달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과거를 팔아 미래를 살 순 없다.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대일 외교에 분노한 민주시민들이 서울광장 가득 모였다. 굴종을 넘어 구걸 외교"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강제동원 제3자 변제, WTO 제소 취하, 지소미아 복원 등 한국 정부는 모든 것을 주었지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라며 "한쪽 뺨을 맞고 다른쪽 뺨을 내민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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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일 정상회담을 비웃는 대만 언론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저 문제의식이 한국 언론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지점에서 큰 모욕감을 느낀다.“ #대만중천신문. 유튜브 시사발전소가 올린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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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발전소 유튜브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