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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송곳' 질문 던진 美기자와 영부인에 '셀카' 요청 바쁜 韓기자들

美기자 바이든에게 "선거를 앞두고 국내 정치 위해 핵심 동맹국인 한국에 피해줘" 

정현숙 | 기사입력 2023/05/02 [13:03]

바이든에 '송곳' 질문 던진 美기자와 영부인에 '셀카' 요청 바쁜 韓기자들

美기자 바이든에게 "선거를 앞두고 국내 정치 위해 핵심 동맹국인 한국에 피해줘" 

정현숙 | 입력 : 2023/05/02 [13:03]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마친 김건희씨가 29일(현지시간)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출발 공군 1호기 기내에서 동행한 기자들의 요청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뉴스1 

 

 

김건희씨는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위치에 있지만,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할 피의자 신분이다. 특히 '50억 클럽'과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은 윤석열 정권에서 치외법권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다른 피의자들의 재판 과정에서 공판검사의 입에서 김씨가 관여한 물증과 연관성이 충분히 확인됐지만, 경찰과 검찰은 소환조차 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했다. 대통령실이 나서서 다른 피의자의 판결을 '김건희 무혐의'의 근거로 설명하는 월권 행위를 자행했다. 

 

지난달 27일 두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본회의 의결을 통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합의했다. 이제 김씨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해야 할 중대한 변곡점에 도래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5박7일 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30일 귀국하는 공군1호기 내에서 기자단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김건희씨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이 지나간 뒤 기자들이 김건희씨에게 몰려가 셀카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씨는 영부인의 위치에 있지만, 허위학력과 허위이력, 주가조작이라는 혐의에 걸린 피의자 신분이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시간에 기자들이 서로 사진을 찍으려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해당 사진은 대통령실이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현재는 삭제되고 없다.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서 한미 양국 기자들의 극명한 차이가 드러나는 사례가 나왔다. 미국의 여성 기자가 자국의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과감하게 던지는 모습이 나와 영부인에게 사진이나 찍으려고 몰려드는 한국 기자들과 대비됐다.

"당신의 최우선 경제적 순위는 중국과 경쟁하는 미국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반도체 제조를 확대하는 것에 반대하는 당신의 정책은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국내 정치를 위한 중국과의 경쟁에서 핵심 동맹국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까?"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질문자로 나선 LA타임스 기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던진 돌직구 질문이다.

KBS '더라이브' 화면 갈무리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피해를 주려고 설계한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바이든은 자신의 반도체 정책은 미국에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일으키고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미국 기자들은 '워싱턴 선언'이 북핵의 핵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에 충분하냐는 질문을 던졌고,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이 미국 국내 정치에 조력을 받기위한 포석전이라는 취지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반면 한국 기자들은 윤 대통령의 방미 첫날부터 투자 유치 성과를 알리는 ‘영업왕 尹, 방미 이틀 만에 8조 세일즈 쾌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세일즈 외교 잭팟 터진다’ 등 극찬 기사를 쏟아냈다. '한겨레'는 리스트에 올라 있는 기업의 상당수가 이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거나 국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언론매체들은 4년간 2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넷플릭스에 이어,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 6개 미국 기업 19억 달러, 소재기업 코닝으로부터 5년간 15억 달러의 투자를 끌어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기업별 투자 내용은 적시하지 않고 뭉뚱그려 보도자료를 냈다. 매번 검증 없이 부풀리는 언론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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