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죽으면 독도장으로 치러 달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우리 땅 독도를 바로 코앞에 두고도 접안이 취소되며 결국 ‘윤석열 타도 김건희 구속’을 위한 독도 집회는 입도하지 못한 채 선상 집회로 대체됐다.
▲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독도 앞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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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 ‘서울의소리’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방한에 대응해 지난 4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부터 시작한 ‘윤석열 정권 타도를 위한 서울의소리 전국 순회 집회 일주일 여정 용산에서 독도까지’ 집회는 9일 오전 울릉도-독도 순항선 갑판위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진행됐다.
오전부터 날은 화창하고 좋아 독도 입도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였다. 이에 본 매체 등 집회 참가자들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10시에 독도에 입도해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독도에 거의 다다를 무렵 ‘큰 너울성 파도로 인해 독도 접안이 어려울 수도 있다’라는 선내방송이 흘러 나왔고 본 매체 백은종 대표는 “오늘 내가 죽으면 독도장으로 치러달라!!”며 독도 입도를 갈망하는 마음을 비췄지만 결국 배는 접안을 포기했다.
▲ 백은종 대표와 윤석열 처가 피해자 정대택 씨가 독도를 바라보는 모습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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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내 집회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선상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준비한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등 약식 집회를 진행했다.
백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매국적 친일행각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의 명분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 56조 제1항은 대통령은 외교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하고 제2항은 영토를 보존하며 제3항은 평화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지고 헌법을 수호하는데 있다”며 “그럼에도 윤석열은 경거망동하는 요녀 김건희 치마 속에 놀아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고 개탄했다.
이어 “윤석열은 기시다 후미오의 개가 되어 대법관 전원일치의 판결을 무시하고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금을 가해자인 일본이 아닌 우리기업이 부담하게 하여 갈취하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동의하고 대한민국 고유영토인 독도의 영유권마저 공유하는 등 무지·무식·무능한 양아치이며 범죄자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 서울의소리 독수리 3형제 (순서대로 정대택, 백은종, 안해욱)가 선상에서 가진 약식 집회를 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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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민과 국가를 배신하는 친일매국노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김건희를 감방으로 보내야 할 때가 되었다. 이에 독수리 3형제 안해욱, 정대책, 백은종은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는 한국 땅, 윤석열은 매국노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고자 독도를 찾아 고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의 성명서 낭독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는 한국 땅’ ‘윤석열은 매국노’라는 구호를 제창하면서 독도를 바라보며 선상 위에서 약식으로 가진 집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백 대표와 본 매체는 다음날 오전 일찍 다시 독도를 찾아 '윤석열 정권 타도를 위한 서울의소리 전국 순회 집회 일주일 여정'의 마지막 집회를 성사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