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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김건희는 '옷 건조대 (Clotheshorse)'" 논란 핵심은 '美 언론도 국민도, 국익'

'WP, 김건희는 Clotheshorse (패션에 굉장한 흥미가 있는 사람)라고 지칭',
'해당 문맥, 질 바이든 여사가 패션 민감한 김건희 배려 외교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칭찬 내포',
'WP 독자 "(외교) 국빈에게 Clotheshorse 지칭 부적절..미국 정부 (외교) 업무 더 힘들게 할 수 있어"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5/16 [11:55]

WP "김건희는 '옷 건조대 (Clotheshorse)'" 논란 핵심은 '美 언론도 국민도, 국익'

'WP, 김건희는 Clotheshorse (패션에 굉장한 흥미가 있는 사람)라고 지칭',
'해당 문맥, 질 바이든 여사가 패션 민감한 김건희 배려 외교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칭찬 내포',
'WP 독자 "(외교) 국빈에게 Clotheshorse 지칭 부적절..미국 정부 (외교) 업무 더 힘들게 할 수 있어"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3/05/16 [11:55]

[국제=윤재식 기자]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이 한국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할 필요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 발언을 실어 주목받았던 미국 매체 워싱터포스트(WP)가 김건희 씨를 옷 건조대 (Clotheshorse)’로 묘사했던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 지난 12일 (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지에 올라온 독자 비평 내용 중 '한국 영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달라'라는 의견 © WP


다수의 국내 언론들은 16일 오전 ‘WP가 지난 12일 WP 구독자들이 매체에 보낸 의견들을 소개하는 구독자비평 (Opinion: Readers Cirtique The Post)에서 한 구독자가 한국 영부인을 모욕하지 말아 달라(Please don't insult South Korea's First lady)’고 보낸 메시지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 구독자는 WP가 지난달 27일 작성한 기사에서 김건희 씨를 ‘clotheshorse’로 알려져 있다고 지칭한 부분이 문제라는 것이다.

 

▲ 캠브리지 사전에 정의된 ClothesHorse/ 옷 건조대를 의미하며 사람에게 쓰이면 패션에 흥미가 있고 패셔너블하게 보이기 좋아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정의된다.  © Cambridge Dictionary


‘Clotheshorse’는 일반적으로 옷 건조대를 의미하지만 사람에게 사용했을 때는 옷에 대해 굉장히 흥미가 있고 패션 감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26일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 한미 정상회담 당시 입었던 옷차림과 패션 철학에 관련한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WP

 

 

해당 기사는 지난달 26(현지시각)'질 바이든 여사 저녁 만찬에서도 (패션의) 절제를 유지했다 (At the state dinner, Jill Biden stays understated)'라는 제하로 WP에 게재된 것으로 당시 질 바이든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저녁 만찬에서 입었던 옷과 함께 평소 그녀의 패션 철학 등을 소개하는 내용 그리고 질 바이든 여사와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들 패션과 그 철학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 논란이 됐더 부분     ©WP

 

 

사실 해당 기사 전문에서 김 씨 관련된 내용은 바이든 여사가 입은 옅은 자주색 (드레스)이 그녀를 돋보이게 할 수도 있지만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손님이자 Clotheshorse로 알려진 김 씨의 패션을 돋보이게 하는 것을 더 행복으로 여긴다 (As flattering as that pale purple may be her, she's much happier to let her guest'ensemles, especially noted clotheshorse Kim, in a sweeping chiffon skirt and little white gloves, provide the fashion credentials)”라는 한 문장밖에 되지 않는다.

 

해당 내용은 당시 바이든 여사가 평소 철학처럼 돋보임을 절제하며 자신의 패션에 민감한 국빈 방문 중인 타국 정상 부인인 김건희 씨를 배려함으로 외교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칭찬이 내포되어 있다.

 

▲ WP가 김건희 씨를 Clotheshorse라고 지칭한 부분을 지적하는 독자 비평     ©WP

 

그러나 이의를 제기한 구독자는 WP가 김 씨를 Clotheshorse라고 지칭한 부분에 대해 부적절했고 장문의 기사 어디에서도 (김 씨가 Clotheshorse 라는 걸) 입증하지 못했다 (That was not nice, and it was certainly not validated by anything in the article)”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 미국 정부 (외교) 업무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Remarks such as this make the work of our U.S government harder)”고 주장했다.

 

또 그는 손님들의 옷차림을 평가해서 달성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지 않으며 손님들 옷차림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무례하다 (Evaluations of the clothing of visitors accomplish little, and gratuitous negative comments on visiters' clothing are impolite)”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자국 매체인 WP가 자국 영부인의 외교적 응대를 칭찬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 결국 자국의 국익을 손실시킬 수 도 있다는 염려를 한 현지인이 비평을 남긴 것이지만 해당 논란을 접한 대다수 한국 언론들은 이에 대해 '단순히 김 씨에게 모욕적 말을 남긴 미국 언론을 현지인이 대신 비판했다' 정도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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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뻥나대기 2023/05/28 [19:24] 수정 | 삭제
  • 빨래건조대 얼마나 많이 돌려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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