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단체 등, ‘이승만 기념관 추진’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규탄'이승만기념관 건립은 4.19 이념 계승 명시 대한민국 헌법 정면 위배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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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박 처장이 460억 원짜리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들고 나왔다”며 “이승만기념관 건립은 역사 퇴행을 넘어 4.19민주 이념 계승을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4.19 혁명 후 지금까지 국가가 공식적으로 추진한적 없는 이승만 기념사업을 친일과 독재에 부역했던 반공정치세력들이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라며 “현재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은 황교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차원의 이승만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정부는 재정지원등을 할 것”이라는 박 처장 발언을 언급하며 “이승만기념관 건립은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승만기념관을 막지 못한다면 그다음은 전두환기념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가보훈처는 이승만기념관 건립 시도 당장 중단 ▲국회는 이승만기념관 관련 예산편성 원천 차단을 요구했다.
한편 박 처장은 국가보훈처장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5월 이후 이승만 관련된 글을 18번이나 게시할 정도로 이승만 재평가를 시도하는 인물이다.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며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된 박 처장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