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몰래 출근 하루 만에 연차..이태원 유족들, 출근길 시위 나서'용산구청 "박희영, 개인적 사유로 연차..병원 진료 받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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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영 용산구청장 © 연합뉴스 |
용산구청 관계자는 9일 “박 구청장이 개인적 사유로 연차를 냈다”고 밝히며 일부 언론에서 ‘박 구청장이 병가를 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병가가 아닌 연차”라고 확실히 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지난해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된 후 5개월여 만인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풀려난 지 하루만인 전날 (8일) 새벽 시간을 이용해 몰래 출근 했다.
박 구청장의 이번 병가는 매일 아침 박 구청장의 출근을 막아설 것이라고 밝힌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시위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하루 쉬겠다’고 했다는 전언 뿐 직접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유족들은 전날 공언처럼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내 구청 정문과 종합민원실 쪽 입구, 주차장 입구, 보건소 입구 등에서 총8명이 ‘공직자 자격 없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퇴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1인 시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