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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반국가세력' 尹 주장에 민주당 "용납할 수 없는 극단적 표현"

'박광온 "文정부, 역대 정부 대북 기조 계승..尹, 국민 통합 정신 부정 우려"',
'김성주 "尹발언 소름..尹=2차대전 히틀러=유신 쿠데타 박정희"'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6/29 [11:36]

'文정부, 반국가세력' 尹 주장에 민주당 "용납할 수 없는 극단적 표현"

'박광온 "文정부, 역대 정부 대북 기조 계승..尹, 국민 통합 정신 부정 우려"',
'김성주 "尹발언 소름..尹=2차대전 히틀러=유신 쿠데타 박정희"'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3/06/29 [11:36]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 세력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용납할 수도 없는 극단적 표현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반국가세력'이라는 취지의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다. © 윤재식 기자


박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 발언 관련해 전임 정부의 정책을 문제 삼아서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대통령은 처음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박정희 정부의 7.4 남북공동성명,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의 한반도평화정책, 노무현 정부의 10.4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평화경제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에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넘겨주기 위한 절실하고도 절박한 노력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국정 운영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는 국민 통합이라며 대통령의 어제 언급은 이 국민 통합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민의 선거로 뽑히고, 또 국민의 동의 위에서 추진된 한반도 정책을 문제 삼아서 전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국민 통합의 정신에 정면 배치된다고 일갈했다.

 

이어 발언한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이 극단 사회로 가서는 안된다. 증오와 광기로 흘러서는 안 된다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이 그 문을 열어젖힌 것이라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 연설이 소름 끼친다며 해당 연설로 민주당은 반국가 단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이 민주당 지지자들은 돈과 출세를 바라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윤 대통령 이데올로기 확신에 사로잡힌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을 ‘2차 대전의 히틀러유신 쿠데타의 박정희와 비교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28) 한국자유총연맹 69주년 기념식에 참가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라며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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