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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0일 수출도 15%↓...올해 무역적자 278억 달러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 전망...7월 중순 무역적자 '14억달러'
반도체 수출 35%↓·대중국 수출 21%↓
조업일수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3/07/21 [18:15]

7월1~20일 수출도 15%↓...올해 무역적자 278억 달러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 전망...7월 중순 무역적자 '14억달러'
반도체 수출 35%↓·대중국 수출 21%↓
조업일수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

서울의소리 | 입력 : 2023/07/21 [18:15]

                7월 1∼20일 수출입실적. 연합뉴스


7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5% 줄면서 10개월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세청이 공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7월 중순까지 수출액은 312억3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나 급감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2%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달에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져 수출 감소세가 10개월째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달 월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공산이 커졌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35.4%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철강제품(-15.2%), 석유제품(-48.7%), 무선통신기기(-13.5%) 등의 수출도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승용차(27.9%), 컴퓨터 주변기기(16.8%)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21.2%나 감소했다. 대중 수출의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증가율 역시 -21.4%에 그쳤다. 중국으로의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줄어들어 중국과의 무역 끈이 점차 옅어지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달 1~2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2억1400만달러 적자였다. 대중 무역적자는 작년 10월부터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월별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1995년 1월~1997년 5월의 29개월 연속 적자 이후 27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당시의 적자 행진 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온 것으로 미루어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도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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